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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송영길, '부적격' 장관 후보 3인에 대한 의견 수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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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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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의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도덕성에 결정적 흠결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민심의 눈높이에 맞는 대응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송 대표는 어제저녁 측근들에게 "당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더 청취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라며,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간사단 의견을 더 들어야 하는데 아직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송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 지도부는 어제 봉하마을과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송 대표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두는 전원 임명하는 데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런 분위기가 청와대에 전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핵심 당직자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 중인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은 관측"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 안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에는 부정적인 기류도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한 최고위원은 "야당이 문제라고 제기하는 부분은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내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 마감 시한이 오는 10일까지로 말미가 있는 만큼,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어제 세 상임위가 모두 열리지 못해 상임위는 물론 원내 차원에서도 정리되지 않았다"라며, "야당과 더 성의있게 얘기해보고, 당내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4·7 재보선 참패로 부정적인 민심이 확인된 만큼, 쇄신을 앞세워 당권을 잡은 송 대표가 야당을 제외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세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앞으로 청문회가 진행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이번 달 말 열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신임 법사위원장 선출 등의 일정도 예정돼 있어 야권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여당이 재보선 뒤에도 국회 운영에서 독주를 이어간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 대표가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청와대에 일부 후보자에 대한 거취 정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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