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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미산장' 이혜정, 첫 요리 수업료 35만원 "15년동안 수입 남편에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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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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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수미산장' 이혜정이 힘들었던 시집살이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KY-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이 '빅마마' 이혜정&개그우먼 홍윤화의 힐링 여행을 끝으로 따뜻했던 여정을 마쳤다.

이날 이혜정은 "오늘 잔치한다고 해서 밥 얻어먹으러 왔다" 말했고, 이에 김수미는 "나도 누가 해주는 거 먹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정은 "선생님이 고기를 안좋아하시니까 표고바섯 넣어서 팔보채 하나 해드리고,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먹었던 무말랭이 잡채를 할 거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김수미에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나는 그냥 떡잡채를 할 거다"고 말해 세기의 빅매치(?)를 예고했다.

요리를 하던 이혜정은 전진에 "프로그램 보면서 전진 씨는 어디서 예쁜 부인을 얻었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홍윤희는 "전진 오빠는 본인 칭찬이 좋냐. 아내 칭찬이 좋냐"물었고, 전진은 아내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혜정은 "남자들이 속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윤희는 "정은지에 이상형이 뭐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노래 잘하고, 개그 코드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 또 웃는 게 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윤희는 "나왔다. 이상준씨라고 복을 부르는 두꺼비 상이다"고 말해 정은지의 박수를 자아냈다.

홍윤희는 "저희는 거의 9년 정도 사귀고 결혼했다. 제가 어리기도 했고 결혼할 사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사정이 안좋았다는 게 부모님이 반대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홍윤희는 "아니다. 아들처럼 삼았다. 오빠가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3일간 상주를 해줬다. 그 중 하루가 오빠 생일이 겹쳤는데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윤희는 "저는 결혼을 안하려 했다.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집에 빚이 많았고, 제가 집의 가장이었기 때문에 내 짐을 같이 짊어지는 게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는 '내가 갚아줄게. 우리 결혼해서 같이 갚자'고 말해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완전히 빚 청산 후 기분은 어땠냐"고 물었다. 홍윤화는 "엄청 울었다. 너무 행복하면서도 너무 속상했다. 행복했던 건 '드디어 해냈구나'라는 마음이었고, 슬펐던 건 다시 잔고가 0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1억을 모았는데 다른 빚 때문에 오늘까지 납입을 해야했다. 통장에 찍힌 걸 친한 언니랑 남편과 사진을 찍었다. 곧 0원이 되니까. 갚고나서 너무 행복한데 너무 속상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홍윤희는 "빚을 다 갚고 나니까 우리 집이 너무 낡았고, 엄마의 모든 게 낡아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께 집과 차를 사드리고 바로 결혼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혜정은 "제가 23살에 남편을 만났다. 저희 어머니는 '너는 인물도 없고 학벌도 1류가 아니어서 한 살이라도 시집을 가야 한다'고 했다. 어머니가 상당히 미인이라 주변에서도 '엄마를 안닮았다'고 했다"며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네가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라. 스펙이 다 무슨 상관이냐'며 제 편을 들어주셨지만, 결국 24살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결혼식 신부 입장 전 아버지가 제 손을 잡고 '참는 거다. 못 참겠으면 우리 견뎌보자'고 말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혜정이 힘들었던 시집살이를 공개했다. 이혜정은 "제 판단에 어머니가 저를 동등한 사람으로 안 대했다. 모두 귀가 시간이 모두 달랐다. 저는 아버님하고 남편이 먹으면, 어머님하고 시누이 차례였다. 식사를 하시면 일어나주셔야 제가 밥이라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어머니가 식탁에 앉아 신문을 보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어머니가 부유한 집안 며느리에게 무시당할까봐 기를 죽이려 하셨나보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 전에 '아가 고맙다. 용서해라. 내가 너희 아버지 만나면 너랑 화해했다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그렇게 말할 거면 왜 날 울렸냐'고 묻고 싶었지만 가시는 길이라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경제권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혜정은 "제가 처음 요리선생을 할 때, 그 당시 남편 월급이 150만원이었다. 제가 그걸 11개의 봉투로 나눠서 관리를 했다. 첫 수업료가 35만원이었다. 남편이 들어와서 번 돈을 자랑했는데 그 돈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버렸다. 따라 들어갔더니 남편이 돈을 세며 웃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미남인지 그날 알았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날 강의가 맘에 들었는지 다음 날 또 강의를 했다. 남편의 월급을 이틀 만에 번 거지 않냐. 그 봉투를 들고 소파에 앉더니 '이제 됐다. 가족을 어떻게 먹여살려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하더라. 가장으로서 힘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날부터 15년동안 번 수입을 모두 남편을 줬다. 기운내라고. 나가서 어깨를 피고 자신감있게 살기를 바랐다"며 남편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KY-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은 타인의 시선, 숨 막히는 스케줄을 벗어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찐팬과 함께 단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어렸을 적 동화책에서 본 깊은 산 속 '수미산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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