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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故 손정민 사건' 속속 모이는 퍼즐…그날의 진실 밝혀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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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목격자 7명·CCTV 54대·블랙박스 133대…친구 최면조사 2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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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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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실종된 지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건의 목격자가 1명 추가돼 총 7명이 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 아직까지 손씨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새로운 목격자 1명을 전날 불러 조사를 마쳤다. 손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동시간대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총 5개 그룹, 7명이다.

앞서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마친 목격자 6명은 비교적 일관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인근 CCTV(폐쇄회로TV) 54대와 한강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수사에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통화내역도 분석 중이다.


사인은 아직…국과수 부검결과 오는 15일쯤 나와

지난달 25일 손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은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를 상대로 2차례 법최면조사를 진행했다. 또 경찰과 소방, 수색견을 통해 합동 수색에 나섰다.

실종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이후로는 '변사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명확한 사인과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국과수 측은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으며, 직접 사인은 아니라는 소견을 밝혔다. 정밀 분석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전망이다.


사라진 친구의 '아이폰8' 여전히 수색 중…경찰 3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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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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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친구 A씨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인근을 수색 중이다. 사건 당일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집으로 갔고,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사라진 휴대폰은 아이폰8 기종 스페이스그레이 색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에도 서초서 경찰관 22명과 한강경찰대 10명을 투입해 휴대폰을 수색했다.

A씨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신호를 잡은 기지국은 한강변이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확보하는 대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씨의 핸드폰 포렌식은 이미 완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은 끝났지만 관련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경찰 "비어있던 새벽시간 동선 상당부분 파악"…친구 신발 왜버렸나 조사

경찰은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4시30분 사이 손씨와 친구의 동선 상당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A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아버지 손씨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A 씨의 신발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줄곧 의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사고 당일 문제가 됐던 2시간과 관련해서는 (정민씨와 친구의) 동선을 상당부분 파악했다"며 "현재 100% 파악을 목표로 그날 상황을 재구성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 조사와 관련해선 "실종 됐을 때 찾기 위해서 법최면조사 등을 통한 진술을 받았다"고 했다.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사 방해하는 잇단 루머들...경찰 "실체적 진실 위해 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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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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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근거없는 소문이 잇따르면서 수사 혼선을 빚기도 했다. 사건 당일 경찰차 6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거나 친구 A씨의 삼촌이 전 강남경찰서장이라는 루머 등이다.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 인근 편의점 CCTV에 찍힌 남성 3명이 범인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경찰 확인결과 이들은 이번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응답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각오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의 본연의 의무가 국민들의 시민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중대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청 수사 지휘부에서도 현장 점검 등 사건을 관리 중이다.

이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족에서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같은 부모 입장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왜 '손씨가 한강에 들어가는가'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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