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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켓 잔해 추정 물체 포착…주말쯤 추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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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버추얼 텔레스코프 홈페이지 캡쳐)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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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중국이 발사한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해당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이미지를 포착했다.

6일(현지시간) 미 IT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온라인 관측소인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의 천문학자들은 이날 새벽 이탈리아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찰하던 중 로켓 잔해를 포착해 공개했다.

지안루카 마시 박사는 해당 이미지를 찍을 당시 "로켓은 망원경에서 약 700㎞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태양이 수평선보다 몇도 아래 있었기 때문에 하늘이 엄청나게 밝은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마시 박사는 이어 "이것은 거대한 잔해(무게 22t, 길이 30m)이지만 심각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전망했다.

창정 5B 로켓은 지난달 29일 유인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실은 쏘아올린 로켓이다. 톈허는 다음 날 중국 당국이 목표했던 궤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로켓은 임무를 마친 후에 지구 대기에 재진입한 후 마찰열로 전소하게 설계된다. 잔해가 떨어진다고 해도 사람 거주 지역이 아닌 바다 등에 떨어지게 유도한다.

그러나 22.5t에 이르는 창정 5B 로켓 잔해는 낙하하지 못한 채 하루 1~2㎞ 씩 지구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 창정 5B 로켓 잔해는 결국 궤도 속도를 잃고 자연 추락하게 되지만, 언제 어느 곳에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다.

로켓 본체의 일부는 대기권에서 마찰열로 인해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주택지나 도심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켓 잔해가 이번 주말쯤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기업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erospace Corporation)은 창정 5B가 미 동부 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43분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잔해가 떨어질 만한 예상 범위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라고 밝혔다. 뉴욕 등 대도시가 포함된 구역이다.

그러나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CNN에 "이 로켓이 당신을 가격할 위험은 매우 작다"고 전망하며, 로켓 잔해가 태평양 어딘가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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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하이난성)=신화/뉴시스] 29일 하이난성 원창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B 야오(Y) 로켓이 하늘로 발사되고 있다.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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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일 로켓 잔해의 경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그것을 격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우리는 그것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바다 같은 곳에 착륙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하워드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창정 5B로켓이 오는 8일 지구 대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워드 대변인은 국방부가 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지만, 로켓의 정확한 추락 지점은 대기권 재진입 후 몇 시간 후에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추락 중인 로켓 잔해가 지구에 주는 피해가 거의 없고 "패닉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라며 미국 측이 그 위험을 과장 선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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