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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기러기 가족, 남편은 술 여자는 바람"..野 "버릇 못고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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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영록 전남지사(왼쪽)가 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대 설립부지를 찾아 공사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1.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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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이 떨어져 사는 이른바 '기러기 가족'에 대해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돌아가신 분도 있고 여자는 바람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숱한 말실수로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송 대표가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되어서도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다"라며 "외국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듬지는 못할망정, '술 먹는 남자', '바람 피는 여자' 운운하며 비하 발언을 쏟아낸 송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때의 부적절한 발언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 가슴을 후벼팠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과는 당연한 거지만, 쉽사리 고쳐지지도 않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집권 여당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을 들어야 할 국민들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주 혁신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선 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 제안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 하나 배우려고 필리핀, 호주, 미국으로 애들을 유학 보내고 자기 마누라도 보내서, 부부가 가족이 떨어져 사니까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여자는 가서 바람 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고, 완전히 기러기 가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니 미국 가서 영어 배우지 말고 미국 같은 환경을 여기 한국에 (국제학교를) 만들자, 미국 간다고 저절로 영어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미국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될 것 아닌가라고 제안해서 만든 것이 제주 국제도시"라며 "외국어학교를 제가 제안해서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해 8월 한국인 남성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문화 차이도 있다고 본다"며 옹호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두둔해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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