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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택배노조, 부분 파업 가결...'택배 갈등' 해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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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진경호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77%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지금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장을 들어보죠. 위원장님,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진입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갈등이 배경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이 갈등이 봉합이 안 되는 이유가 뭡니까?

[진경호]
먼저 가장 큰 책임은 택배사에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입주 아파트 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이고요. 지금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의 키는 택배사들이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탑차량을 이용한 배송은 기사들에게 심각한 허리통증을 유발해서 더 이상 이런 방식은 안 된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면 추가로 지급하면 된다, 택배사가 밝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도 확실한 해법은 택배사들이 움직여서 이런 국민들의 여론과 택배노동조합의 요구, 택배기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택배차량이 드나드는 지하주차장의 높이는 아파트들이 다 비슷합니까?

[진경호]
거의 2.3m로 되어 있고요. 저희들이 정탑이라고 하는 것은 한 2.5m가 됩니다. 그리고 하이탑은 2.8m가 되는데 지금 지하로 내려가는 탑은탑의 높이가 127cm밖에 안 돼서 거기서 수백 개의 작업을, 짐을 싣고 내리는 기사들은 허리를 90도로 굽혀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허리가 너무 아프니까 무릎으로 기어다니면서 짐을 정리하는 이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탑 기사들의 상당수가 무릎에 굳은살이 배기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신체 근골격에 상당히 무리를 가하면서 일을 하셔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런데 높이가 낮은 차량을 구입하려면 택배기사 자비로 스스로 구입해야 합니까?

[진경호]
당연합니다. 택배사들은 이 아파트가 지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까 지하로 들어가서 배달해. 이렇게 그냥 명령만 내리면 끝인 거고요. 그거를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자비를 들여서 2000만 원을 들여서 저탑 차량을 새로 구입하거나 안 그러면 현재 타고다니는 탑의 높이를 깎아서 수백만 원이 드는데요, 이 돈도. 그렇게 해서 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합원이 한 6400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파업에 찬성하시는 분, 반대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실제로 파업을 하게 되면 파업에 참여하게 되는 인원은 얼마나 됩니까?

[진경호]
저희들이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국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노조법상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조합원들만 이번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을 했고요. 그 인원은 대략 20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업 돌입 시기는 11일로 예고가 되어 있는데 위원장님께 시행일자를 아마 위임을 한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다리는 겁니까? 아니면 실제로 나서서 대화를 계속하면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까?

[진경호]
저희들은 지금까지는 대화나 협상이 만들어질 거다라고 하는 움직임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위원장에게 파업 시기를 위임한 것은 그래도 파업 사태만은 막고 마지막까지 대화와 협상으로 원만하게 이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자 하는 우리 노동조합의 의지가 표현된 거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요구사항을 아까 일단 설명을 한번 하셨는데 다시 한 번 정확히 이건 분명히 받아들여져야 된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안 되면 파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진경호]
이 문제는 풀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아파트 측에서 안전을 담보로 해서 지상출입을 재허용하는 방안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 완강한 입장을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으니 이게 확인된 조건에서는 결국 이 문제를 푸는 해법은 택배사에게 있다. 택배요금을 올려서 추가요금을 부과해서 저희들은 300원 올리면 될 거라고 보는데 택배기사들도 부담하고 해서 그렇게 마련되는 재원을 가지고 제3자 배송방식을 채택해서 이런 아파트들의 배송 방식을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노동부가 앞서도 봤지만 사실 이건 산업안전법 위반이 명백한 것이고요.

신임 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저탑 차량이 근골격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노동부 장관이 인정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노동부가 전수조사에 들어가고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정되어지면 그에 따르는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식이 있을 겁니다. 지금은 아파트 측에 기대할 건 별로 없어 보이고 택배사들과 노동부가 전면에 나서서 이 사태를 푸는 것들이 거의 이런 상태로 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만약에 이런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저희들이 고민들이 많은데 국민들이 왜 이런 문제 때문에 피해를 봐야 되느냐는 이런 질책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지금 한 달 넘게 10여 차례 기자회견도 하고 20일 넘게 매일 촛불집회도 하고 있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파업을 하게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전면 파업이 아니라 부분 파업 수준으로 진행을 할 거고. 파업 돌입 인원도 6000명 전체가 아니라 2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정도로 파업 수위를 최대한 낮춰서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 불편을 좀 줄이기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은 고맙고요. 그대신 잘 해결이 돼서 더 이상의 불편이 없도록 또 택배기사들의 불편한 점들도 해소되기를 저희도 바라겠습니다. 오늘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진경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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