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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父 "아들 그림 선물에 감격···결말 날 때까지 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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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다른 의미로 뜻깊은 날 됐다"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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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이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다시 한 번 블로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손현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버이날이 지나갔다"며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평소에 자주 같이 지내서인지 생각나는 이벤트가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손씨는 "그런데 이번엔 다른 의미로 뜻깊은 날이 됐다"며 "내용은 다 아실테니 생략하겠다"고 했다. 손씨는 "정민이를 발견한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다 가셨는지 몰랐다"며 반포 한강 둔치에 놓인 꽃들과 편지, 인형 등 여러 물건들이 놓여진 현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손씨가 공개한 반포 한강 둔치 벤치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물건과 편지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특히 그는 '우리 꼭 다시 만나요, 나의 영원한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정민군의 사진을 따라 그린 그림을 올리며 “제가 좋아하는 아들 사진인데 어떻게 알고 그리셨는지”라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씨는 집에 다 가져와서 정민이 영정앞에 놓고 정민이가 보도록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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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는 "모든 응원에 감사드리며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말이 날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며 "결말이 어떻게 날지 저도 무척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혹한 진실이 될지, 끝없는 의문으로 갈지··· 이런 생각을 하면 잠을 이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읽어주시고 들려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잘 먹고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된다. 아들 잃은 애비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당연한 것이니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글을 끝맺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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