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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검은 연기 안에 또 다른 존재가? 수상쩍은 검은 연기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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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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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다크홀’ 무지시(市)를 단숨에 집어 삼킨 검은 연기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무르익고 있다.

OCN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 연출 김봉주)의 ‘검은 연기’는 미스터리의 키다. 싱크홀에서 나온 의문의 검은 연기가 평화롭던 무지시를 한 순간에 아비규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연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일제히 내면의 공포와 마주하더니, 이윽고 폭력 성향이 발현됐다. 도시를 뒤집어 놓은 ‘변종인간’의 탄생이었다. 그런데 이 연기가 어딘지 모르게 수상쩍다. 마치 검은 연기 안에 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검은 연기가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지점은 여러 군데에 포진돼 있다. 검은 연기를 들이 마신 후 “복수하고 싶지? 다 죽여 버리자”, “당장 죽이라고”, “뭘 망설여? 어서 죽여”라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는 점이 바로 시발점. 연기를 마신 개체는 살인을 종용하는 미지의 목소리에 홀린 듯 따라 움직였다.

이화선(김옥빈)이 변종인간들에게 둘러 싸여 있을 때 벌어진 일들은 ‘변종 조종설’에 힘을 실었다. 누가 봐도 변종인간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귀를 찌르는 듯한 기괴한 고주파 소리가 들리자 검은 연기와 함께 변종들이 자취를 감췄다. 그 시각, 마을 무당 김선녀(송상은)는 학교 안에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을 것이다”라며 알 수 없는 어둠의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이제 화선도 “변종들이 갑자기 공격을 멈춘 것 보면 뭔가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의심을 확신으로 만든 건, 화선의 꿈이었다. 검은 연기를 마시고도 변종화를 이겨냈던 화선은 그 후로 변종을 조종하는 ‘무언가’와 연결됐다. 보통 사람은 듣지 못하는 고주파 소리를 유일하게 듣고, 내면의 공포를 증폭시키는 환상을 보기도 하더니, 꿈 속에서 미지의 존재와 소통까지 한 것. 공격을 멈춘 이유를 묻는 화선에게 미지의 존재는 “재밌잖아. 내 맘대로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게”라는 소름 돋는 답변을 돌려줬다. 화선이 검은 연기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을 가능성을 확신한 이유였다.

그런데 꿈 속에서의 검은 원 뒤로 보인 기이한 촉수는 1부 프롤로그에서 이화선과 유태한(이준혁)이 목격한 거대한 존재의 그것과 같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때 이들이 본 무언가와 변종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과연 검은 연기 뒤에 숨어 있는 존재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으는 ‘다크홀’은 매주 금, 토 밤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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