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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컷탈락인 줄 알고 집에 갔다 1600km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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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일(한국시간)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 그는 컷 탈락인줄 알았다가 경기장에서 1600km 떨어진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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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또 이슈 메이커가 됐다. 이번에는 3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비행기로 왕복 6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는 해프닝이 화제가 됐다.

디섐보는 9일(한국시간)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그러기까지 과정이 지난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2오버파를 기록한 디섐보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장에서 1600㎞ 떨어진 텍사스주 댈러스 집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컷 탈락을 예상하고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간 것.

하지만 집에 도착한 뒤 자신이 컷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컷 통과 기준 타수가 자신이 예상했던 1오버파가 아닌 2오버파였던 것. 대회장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은 디섐보는 부랴부랴 조종사에게 연락했지만 비행이 곤란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다른 조종사를 물색했고 비행 준비에 나선 끝에 디섐보는 3라운드가 열리는 현지 날짜 토요일 오전 2시45분 댈러스 공항을 이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샬럿 공항에 오전 6시20분에 착륙했다.자동차로 갈아탄 디섐보는 대회장에 오전 7시 50분에 도착했다.

오전 8시 10분 티오프 시간을 20여분 가량 남긴 상황에서 가까스로 티잉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장거리 비행에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3라운드에 임한 디섐보는 3타를 줄여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쉬운 하루가 아니었다"면서 "훌륭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길었던 하루를 뒤돌아 보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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