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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조금 330억 받아갈 때···아이오닉5는 출고 88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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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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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올해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이 41%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한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33%를 점유했다.

9일 자동차정보제공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3308대였다. 이 중 보급형 세단 모델3가 3265대로 99%를 차지했다. 1억원이 넘는 고급 세단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는 각각 8대와 19대가 등록됐다. 지난달부터 판매된 보급형 SUV인 모델 Y는 16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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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 전기차 판매 대수.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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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건 정부가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3와 나머지 차량은 보조금이 크게 차이 난다. 모델3가 약 1020만원(서울시 기준)을 받지만 6000만원인 모델 Y는 557만원, 모델 X·Y는 보조금이 없다. 올해부터 정부는 6000만원 고가 전기차엔 책정된 보조금의 절반, 9000만원 이상엔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 모델3 판매 덕분에 테슬라가 지난달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규모는 약 3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전기차 등록 대수는 1446대, 기아는 1238대에 그쳤다. 현대차 중 코나 일렉트릭(EV)이 1357대로 94% 이상을 차지했다. 기아도 니로 EV가 1201대로 97%였다. 지난 2월 출시 후 지난달부터 출고가 시작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88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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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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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의 4월 목표 생산 대수는 하루 400대였다. 그러나 지난달 생산 대수는 2000여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모터 수급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아이오닉 5 생산기지인 울산 1공장 2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한 탓이다.

아이오닉 5의 생산 차질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5월 생산 대수는 내수용 2500여 대, 수출용 2000여 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달 4500대 생산은 당초 목표의 절반도 안 된다. 앞서 지난 2월 아이오닉 5를 사전 예약한 소비자는 국내에서만 3만여 명에 달한다.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의 승용차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했다. 사실상 세 완성차업체가 국내 승용 전기차 보급을 이끄는 것이나 다름없다. 포르셰(496대), 르노삼성(343대), 한국GM(289대)이 뒤를 잇고 있지만 한 달 100대 안팎에 그치고 있다. 캠시스(189대)·스마트EV 등 초소형 전기차업체도 아직까진 미미한 수준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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