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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사 최초 형제 선발 맞대결…김정빈 판정승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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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형제 맞대결에서 '형' SSG 김정빈(오른쪽)이 3이닝 3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SSG의 4-3 승리. 키움 선발 김정인은 3이닝 3실점. /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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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형제들의 맞대결 결과는 형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KBO 역사 최초 형제 선발 맞대결이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졌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는 오후 5시20분에 시작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였던 SSG 선발 김정빈(27)과 키움 선발 김정인(25)의 선발 맞대결이 진행됐다. 결과는 형 김정빈의 판정승. 두 투수 모두 오래 던지지 못했지만, 김정빈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4-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빈은 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했다. 3회초 만루 위기를 겪는 등 투구수가 많아 오래 던지지 못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고 4회부터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동생 김정인은 3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6회초 타선이 3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으나 1회말 최정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회말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내주는 등 3점을 내주고 투구를 마쳤다. 4회부터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형제의 선발 맞대결 전 김정빈은 “설렘 반 긴장 반이다. 가족이고 동생이지만 지고 싶지 않다. 이기고 싶고, 최소 무승부는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고, 김정인은 “프로야구 역사 상 첫 형제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1994년, 1995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윤동배와 윤형배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등 KBO 리그 역사를 되돌아보면 형제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오른 사례는 꽤 있었지만 김정빈과 김정인처럼 같은 날 형제의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빈은 형제 선발 맞대결을 두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를 때는 프로에 가서 맞대결 하는 상상을 함께 하곤 했었는데, 막상 프로에 와서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고, 김정인은 “어렸을때부터 항상 맞대결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때는 농담삼아 이야기 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질 줄 몰랐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설마했던 형제의 첫 맞대결에서 김정빈이 먼저 웃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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