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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세계 코로나 상황

마크롱 “코로나19 팬데믹이 EU 강화 필요성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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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동안 EU 분열…빠른 의사 결정 필요성 언급

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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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유럽연합(EU)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대두시켰고, 이의 일환으로 앞으로 닥칠 위기 상황에 맞서 EU가 더 강력한 의사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유럽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 개막 연설자로 나서서 이 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표적인 EU 개혁론자다.

그는 팬데믹 기간동안 EU가 공중 보건 분야 위기를 관리하는 데 있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고, 절차상의 문제로 각종 의사결정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스크를 구입하거나, 국경을 봉쇄하는 문제 등에 있어서 한동안 (EU 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면서 “많은 분야에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같은 능력이나 의지를 갖고 있지 않으며, 때로는 보건 위기에 함께 맞서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럽이 투자를 결정하는 속도를 미국과 비교해보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업조차도 결론을 내리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면서, 의사 결정 속도에 있어 미국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야한다고도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면서 “EU 차원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공통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연설에서는 EU를 구성하는 각국 정부의 역할을 일부 EU 기관으로 통합하는 등 조약 변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EU 조약 변경은 국민투표를 촉발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대부분의 회원국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연설에 나선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EU가 대응하는 기능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에도 EU는 사회적, 경제적 여파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서로가 필요할 것”이라며 EU의 단결을 당부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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