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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 대만·싱가포르 방심했나..확진자 급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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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5일에만 확진자 185명 발생..거리두기 강화

싱가포르, 집단 감염에 1년 전 봉쇄 조치 재가동

이데일리

5월 15일 대만 타이페이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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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모범 방역국’ 대만, 싱가포르가 흔들리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경제 봉쇄 조치 등에 돌입했다.

이들 나라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적지만 기존 발생 숫자 대비로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백신 접종 없이는 사실상 코로나를 잡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은 이번 주말(15일, 16일) 전 국민에게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실내 가족 및 사적 모임을 5명으로 제한했다. 야외 모임도 최대 10명으로 축소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 여간 경제 봉쇄조치에 돌입했다. 1여년 전과 비슷한 조치를 재가동한 것이다. 사적 모임을 최대 5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재택 근무를 의무화했다. 음식점 내에서의 식사는 제한되고 테이크 아웃과 배달만 허용된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라이브 공연 등은 50명에서 100명으로 제한된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 싱가포르가 사회적 거리두기, 경제 봉쇄 조치를 재도입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일 185명을 기록했다. 대만은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는 최근 확진자 수가 30여명 안팎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절대적인 숫자는 많지 않지만 발병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감염이 나타나면서 조기에 코로나 확산세를 통제하고자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양국은 국경간 이동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높였다. 대만은 싱가포르, 베트남, 뉴질랜드, 마카오, 호주 등을 코로나 저위험 국가 그룹에서 중위험 국가 그룹으로 상향 조정해 경계 수위를 높였다. 싱가포르는 대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에 대해선 입국을 허용해왔으나 지난 3주내 대만에 입국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싱가포르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들 국가에선)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적으니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는데 (백신 없이는) 코로나 확산이 통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경우가 전체의 33%인 반면 대만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런 분위기에 대만 가권지수는 10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싱가포르 STI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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