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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자 괌 입국 막는 것 아냐” 정부 반박에… 박인숙 “여행 가서 2주 격리, 입국금지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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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으면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으면 못 간다” 주장 논란

“FDA 승인 백신만 괌 격리 면제…백신별 입국 금지 아냐” 정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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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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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별 입국 금지 주장은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일축한 가운데, 논란에 불을 지폈던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AZ(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2주 격리하라면 여행 갈 수 있느냐”며 “입국 금지와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박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입국 못 한다’가 아니라 ‘격리해야 한다’가 정확한 사실이다. 그런데 괌에 장기체류, 취업하러 가는 국민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백신 여권까지는 아니어도 어떤 형태로든 백신접종 증명서는 필요할 것이고, 국가마다 요구 조건도 천차만별이 될 것”이라며 “이 중 미국은 자국 백신 3개만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의 복잡한 인구이동에 있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각국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할지 상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진다”며 “이번 괌 입국 논란은 이런 엄청난 문제의 하나의 작은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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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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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AZ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 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이제껏 시간을 끌어왔다. 그래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1.75%에 불과하다”며 “화이자 (백신)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고 주장했다.

괌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자국의 규제기관인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지 2주 이상 지난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확인 시 격리 면제를 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인센티브 없이 PCR 음성확인서 확인으로 입국자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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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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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차별 논란이 확산하자 정부는 ‘AZ 접종자 입국 금지 국가는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AZ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며 “세계적으로 AZ 백신이 가장 많이 쓰이고, 접종자 가운데 해외 지도자도 많아 (AZ 입국 금지·차별 금지 확대) 주장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일축했다.

또 손 반장은 “괌에서 격리 면제 조치는 FDA 승인 백신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백신별로 차별해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괌은 FDA 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격리 면제 조치를 했으나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백신 여권을 승인하지 않았다. 아직 백신 여권 도입을 확정한 나라는 없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미국에 입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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