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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도전장’ 던진 삼성전자…경쟁자 누가 있을까 [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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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 최초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공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향해 도전장

독일 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선두, 일본 기업들 맹추격

차량용반도체 분야는 네덜란드 NXP·인피니언 1위 싸움

헤럴드경제

인피니언 오스트리아 빌라흐 공장의 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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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공개하면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PMIC는 전력반도체의 일종으로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전력반도체는 각종 전력장치의 효율성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서도 상당한 양의 전력반도체가 들어간다. 자동차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53억 달러(약 29조원)에서 오는 2024년 320억 달러(약36조원) 규모로 연 평균 6.1%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에는 모바일 D램 시장(298억달러) 규모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IT기의 고성능화, 전기자동차 대중화 등이 전력반도체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지목된다.

PMIC 시장 또한 같은 기간 54억 달러(약 6조원)에서 69억 달러(약 8조원)로 커지면서 연평균 6.6% 성장이 기대되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를 포괄한다. 대만 TSMC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와 달리, 전력반도체에서는 뚜렷한 강자가 없고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반도체 분야 최강자는 독일의 인피니언이다. 인피니언의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9%로,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미국의 온세미컨덕터(8.4%),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5.8%), 일본 미쓰비시전기(5.5%) 등이 인피니언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점유율 상위권에 속하는 미쓰비시전기, 후지전기, 도시바 등 일본 기업들이 2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에 대한 상승과 함께 전력 반도체 시장도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만 놓고 보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네덜란드의 NXP반도체다. 2019년 기준 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BMW·포드·혼다·토요타·현대·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을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정부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과 관련 적극적인 측면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수요연계 R&D(연구개발)를 통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제품을 5개 이상 개발하고, 양산 가능한 6~8인치의 파운드리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요연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소재 응용 및 반도체 설계·검증 등 기반기술도 강화한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2년 전과 비교해도 반도체 시장의 판 자체가 커지고 주요 기업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결국 투자와 기술 개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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