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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압박·중재에…이-팔 ‘휴전 임박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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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론 “이집트 휴전안 하마스 동의”

하마스 부인했지만 휴전 논의 인정

“유엔·이집트·카타르 등 주도 진행”

미, 물밑 접촉해 이 공습 중단 설득

프, 안보리에 휴전 촉구 결의안 내

EU도 압박…네타냐후 “계속 공습”


한겨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18일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으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가자지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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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쪽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 <채널12>는 18일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20일 아침 6시 휴전 발효를 제안했고, 하마스가 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마스는 이를 부인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지도자 이자트 리시크가 성명을 내어 “일부 적국(이스라엘) 언론이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휴전에 대한 어떤 합의나 시기 등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리시크는 “휴전 노력이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과 이집트, 카타르 등이 주도하는 휴전협정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중재자들의 노력과 접촉이 매우 진지하고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 <하아레츠>도 이날 이스라엘 정치 관계자들이 “일단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주요 목표를 완료하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이 ‘수일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압박하기 위한 서방의 압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18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물밑에서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 쪽과 접촉해, 국제사회의 반대를 언급하며 가자지구 폭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이스라엘에도 이득이라고 설득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 역시 헝가리를 제외한 2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럽연합이 미국, 러시아, 유엔과 함께 평화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확대한다’고 결의했다. 프랑스도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에서 프랑스, 이집트, 요르단 정상이 화상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 제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화상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에 선제공격을 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의 최전선인 남부사령부를 방문해 “적들은 우리를 공격한 행위에 대해 치른 대가를 보고 있다”며 “이스라엘 시민들이 평온함을 되찾을 때까지 폭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19일까지 219명이 숨졌고, 3천발이 넘는 하마스의 로켓포 탄이 떨어진 이스라엘 쪽에서는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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