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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버리고 깜짝 1위, 컵스 다르빗슈 트레이드 후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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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다르빗슈 유 2021.06.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는 지난 연말 에이스 다르빗슈 유(35)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다.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함께 보내며 투수 잭 데이비스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4명까지 5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물러나면서 컵스의 팀 방향은 연봉 감축과 리빌딩으로 바뀌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투수 존 레스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거포 외야수 카일 슈와버도 방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1루수 앤서니 리조와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 등 남아있는 2016년 우승 멤버들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아 시즌 중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컵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시즌 성적 35승27패로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권 도전을 위해 다르빗슈를 데려간 샌디에이고 상대로 8~10일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특히 다르빗슈가 선발로 나온 10일 경기를 3-1로 이겼다.

다르빗슈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했지만 컵스 마운드에 막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을 안았다. 컵스는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5이닝 1실점)에 이어 렉스 브라더스(1이닝), 라이언 테페라(2이닝), 크레이그 킴브렐(1이닝) 등 불펜이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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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컵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오른쪽)이 세이브를 거둔 뒤 포수 P.J. 히긴스와 손을 맞잡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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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킴브렐이 0점대(0.72) 평균자책점으로 부활에 성공한 컵스는 구원 평균자책점 전체 2위(2.70)로 강력한 불펜을 구축했다. 팀 홈런 5위(82개)로 타선도 파괴력이 살아있다. 브라이언트가 타율 3할7리 13홈런 38타점 OPS .959로 2016년 MVP 시절 이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만년 유망주 패트릭 위즈덤도 5월 빅리그 콜업 후 16경기에서 8홈런 OPS 1.371로 폭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보낸 게 아쉽게 느껴질 만하다. 올 시즌 컵스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22위(4.54)로 로테이션이 약점이다. 사이영상 출신 아리에타가 돌아왔지만 5승6패 평균자책점 4.97에 그치는 등 선발 5명 모두 4~5점대 평균자책점. 다르빗슈만 있었더라면 더 높은 위치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르빗슈는 올해도 6승2패 평균자책점 2.28로 호투 중이다.

누구보다 아쉬울 사람이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일 것이다. 그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우리 성공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모두가 아는 대로 정말 뛰어난 투수"라면서도 "야구는 선수들이 통제할 수 없는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있다"며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이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팀 방향에 대해 로스 감독은 "프런트가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해야 한다. 지구 우승을 하거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MLB.com'은 7월까지 지금 성적이 유지되면 컵스가 트레이드 시장 셀러가 아닌 바이어로 선회해 놀라운 빅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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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컵스 앤서니 리조(왼쪽)와 작 피더슨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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