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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 토스뱅크까지…한화투자증권의 ‘투자 선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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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올초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 지분 투자로 주목받은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3년 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토스뱅크 지분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이어진 권희백 대표의 ‘디지털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6.15%를 취득했다. 퀄컴(Qualcomm)이 보유하던 지분으로, 총 583억원 규모다. 해당 지분 투자로 한화투자증권은 송치영 의장(26.8%), 김형년 부사장(14.3%), 카카오(8.1%), 우리기술투자(8.0%) 등에 이어 두나무의 7번째 대주주에 올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9년 3월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출자 금액은 총 250억원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토스(34%)에 이어 토스뱅크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그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문턱을 넘지 못해왔으나 지난 9일 금융위 인가를 받으며 삼수 끝에 제3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하게 됐다.

업계 안팎에선 두나무와 토스뱅크 투자에서 한화투자증권의 ‘선구안’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증권 투자 이후 2개월만에 두나무는 올해 1분기 매출 5900억원, 영업이익 544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공시했다. 두나무의 뉴욕 증시(NYSE) 상장설도 그 후 나오기 시작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두나무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토스뱅크 역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영업 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 토스뱅크가 예비인가 단계를 넘지 못하면서 한화투자증권도 함께 고배를 마셔왔지만, 토스뱅크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지분 투자도 빛을 볼 전망이다.

투자 성과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30%에 이른다. 연초 2230원이던 주가는 지난 4월 6990원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우선주인 한화투자증권우 주가는 3605원에서 3만4800원으로 10배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권희백 대표 디지털 뚝심 결실…그룹 지원사격도=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권희백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 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권 대표 취임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공격적인 핀테크 투자를 단행하며 11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권 대표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엔 100% 자회사인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같은해 NHN페이코(PAYCO)와 손잡고 간편투자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간편개설 등 투자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주력하고 있는 투자 분야는 블록체인이다. 올해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외에도 싱가포르 가상자산거래소 ‘원익스체인지(1Exchange)’ 운영 법인인 캡브릿지에 50억원 투자를 단행했고,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에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 그룹 차원의 지원사격도 계속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초 싱가포르 가상자산거래소 아이스탁스에 투자했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투자하는 일본 사모펀드 ‘DG랩 2호’에 국내 회사 중 유일하게 참여를 선언했다. 그밖에 한화시스템(스위스 리케), 한화생명(시니스트) 등도 블록체인 관련 기업과 손을 잡았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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