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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경제정상회담

文대통령, G7서 전방위 ‘백신외교’…‘글로벌 백신 허브’ 위상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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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다자 정상회담서 연신 ‘백신허브’강조

확대회의서는 “미국외 다른 국가도 파트너십 모색”



헤럴드경제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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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콘월 공동취재단·박병국 기자]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 내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으로 첫발을 뗀 문 대통령의 ‘백신허브 구상’이 유럽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 이틀째였던 지난 12일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보건’을 주재로 열린 확대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해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국 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글로벌백신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백신 동맹’으로 표현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하면서,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백신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총 네 종류가 됐다.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의 1세션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사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 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또한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지난 2월 10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해 공급중이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도 백신허브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세션이 열리기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간 백신협력을 제안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은 유전정보 전달 단백질을 이용해 개발하는 백신의 한 종류다.

EU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에서도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백신 외교 행보는 G7정상회의가 끝나는 13일 이후 이어지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방문 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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