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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바닥에 청테이프로 친구 묶어… 하늘 날게 한 러시아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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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행동에 협조한 헬기 조종사 면허정지-처벌

갖은 기행으로 인기를 얻은 러시아 괴짜 유튜버가 이번엔 사람을 청테이프로 헬기 바닥에 묶어 하늘로 날렸다. 이 기행에 협조한 헬기 조종사는 면허가 정지되고 형사 입건됐다.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유튜버 미하일 리트빈(21)은 최근 기발한 실험을 하겠다며 유튜브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제카 나미토프라는 이름의 친구를 헬기 하부에 청테이프로 꽁꽁 묶었다. 이어 헬기가 이륙하고, 승객석에 앉은 리트빈은 이 모습을 촬영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잠시 후 헬기는 땅에 안전하게 착륙하고, 헬멧만 착용한 채 청테이프에 묶여 비행한 친구는 하늘에서 본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올렸지만, 이 무모한 실험에 동참한 조종사는 당국의 조사를 피해가지 못했다. 군 출신의 조종사 알렉산더 나자로프는 러시아 수사위원회에 입건되는 한편 조종사 면허를 정지 당했다. 당국은 “인플루언서의 지시에 응해 안전 규정을 위반하고 승객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 영상을 기획한 리트빈은 당국 조사에서 숨겨진 안전장치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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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리트빈은 이처럼 무모한 실험이나 돈 자랑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엔 2억원 넘는 벤츠 자동차를 들판에서 불태우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잦은 고장에다 제조사의 불친절한 응대에 화가 난다는 이유였다.

[최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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