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823354 0562021061668823354 01 0101001 politics 7.1.5-RELEASE 56 세계일보 0 false true false true 1623818765000

이준석 글씨체 보고 “참 명필!” 비꼰 민경욱… 김근식 “적당히 하시라. 배 아파 시비 거냐”

댓글 1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 전 의원 “지금 이 젊은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

김 교수 “꼰대 시선으로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시급히 극복해야 할 꼰대 문화 그 자체”

민 전 의원 “이준석이 뭐가 되든 내 배가 왜 아파?”

세계일보

민경욱 전 의원(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가운데, 민경욱 전 의원은 그의 글씨체를 보고 “참 명필!”이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MZ세대의 글씨체와 문구를 공감하지 못한 꼰대’라고 그를 직격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남긴 방명록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은 “글씨 하나는 참 명필이다!”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내일들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딪지 닪민늡니다. 202! 6.14 국민의 힘 머표 이룬석”이라고 이 대표의 방명록 글을 조롱하는 듯 오타를 나열했다.

다른 글에서 민 전 의원은 “옛 선조들은 사람이 쓴 ‘글씨’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세 번째 기준으로 쳤다.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리고 이 글은 완전한 문장인가?”라면서 “비문(非文)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주체를 빼놓은 게 어딘가 모자라고 많이 어색한 문장이다. 도대체 누구의 희생을 말하는 건가”라고 거듭 물었다.

민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그런 어법은 외국을 방문한 대통령쯤이 쓰는 어법”이라며 “지금 이 젊은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김 교수는 “민경욱 전 의원님, 적당히 하시라. 1년 내내 실체도 없는 부정선거 유령과 샅바싸움 하다가 이젠 모처럼 국민의힘 칭찬받는데 또 고춧가루 뿌리나”라고 맞받았다.

김 교수는 “당내에서 건전한 논쟁과 토론은 백번 환영하지만 당대표의 글씨체와 문구를 시비 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라며 “청년 당대표의 글씨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토를 다는 건 그야말로 배 아파서 시비 거는 것으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꼰대 시선으로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시급히 극복해야 할 꼰대 문화 그 자체”라며 “내부총질은 자제하시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사로운 이슈로 시비 걸고 싶으면 우선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대표 따릉이에 딴지 거는 것부터 혼내 달라. 최민희 의원이라면 민경욱 의원님이 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서울시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 첫 출근하자 “그냥 걸어라. 굳이 따릉이를 탈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역공당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김 교수에게 “이준석이 뭐가 되든 내 배가 왜 아파”라고 발끈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리고 “난 이준석이 대표가 되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그러니 이준석이 대표가 됐다면 나로서는 골치가 아픈 일이지 왜 배가 아픈가”라고 되물었다.

또 그는 “MZ세대가 뭐 어째? 저 글씨체가 MZ세대의 대표 글씨체인가? 누가 그러는가? 이준석 청년의 모든 점, 심지어 단점까지도 MZ세대를 대표하는 건가? MZ세대가 이준석에게 그런 무한한 대표성을 부여한 건가?”라고 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