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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S&P, 우리은행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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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능력 강화…시중은행과 유사한 수준 유지할 것

"우리금융지주, 2년간 과도한 M&A 나설 가능성 낮아"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

S&P는 우리은행이 강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을 개선하고, 향후에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잠재적인 비은행 사업 인수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과 그룹이 적절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은행과 핵심자회사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 발행자신용등급을 `A`에서 `A+` 로 상향하고, `A-1` 단기 발행자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우리은행이 향후 18~24개월간 적정한 자본 여력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유지할 것이란 견해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S&P는 우리은행의 글로벌 MTN (medium term note) 프로그램 후순위 트랜치의 장기 채권등급과 기발행된 바젤 III Tier-2 후순위 채권의 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은행은 2021년 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의 약 94%와 자기자본의 약 86%를 차지하는 지배적인 자회사로 리스크 성향을 적절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기록했다. 지난 수년 간 중소기업 담보 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왔고 이는 향후 자산건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S&P는 “우리은행이 건설, 조선, 해운 등 대기업 위험업종에 대한 익스포저 관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총대출 대비 건설, 조선, 해운 등 위험업종에 대한 대출 비중은 2015년말 약 7%에서 2021년 3월말 약 2%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차주의 소득에 따른 상환능력을 고려한 강화된 가계대출 심사기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15년말 1.5%에서 2021년 3월말에는 국내 시중은행 평균에 부합하는 약 0.3% 수준으로 하락했다.

S&P는 “우리은행의 강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면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은 악화될 수 있다.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신청은 올해 9월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3월말 기준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익스포저는 전체 은행시스템 대출의 약 6%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은행의 익스포저는 은행시스템 평균 수준으로 추정된다.

S&P는 우리은행이 그룹의 비은행 사업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S&P는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2년 동안 과도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모두 바젤III 자본규제를 적용받고 있고 우리은행의 그룹 내 지배적인 비중을 고려할 때, 양사의 자본적정성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에 자본 여력 확충을 위해 바젤III 적격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왔다.

S&P는 “코로나19 확산 둔화 속에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함에 따라 동행의 연간 대출성장률은 2020년 약 9%에서 향후 2년 동안 약 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이 완만한 대손비용 감소와 소폭의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향후 2년 동안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는 2020년 약 0.4%에서 향후 2년 동안 약 0.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20년말 7.7%에서 향후 2년동안 7.7%~8.2%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금융지주도 적절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은행은 예금 및 대출 규모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로 2021년 3월말 기준 전체 예금취급기관 예금 및 대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3월말 기준 대출 포트폴리오는 △주택담보대출 약 38% △중소기업대출 약 37% △대기업 약 13% △개인신용대출 약 12%로 구성돼 있다. 폭넓은 고객예금 기반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이 되고 있다. S&P는 우리은행이 단기 시장성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유동자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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