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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Z 맞은 30대 男 '혈소판감소성 혈전증'…"30대, 재검토 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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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접종 후 지난 15일 TTS 확인…중환자실

앞서 지난 4월 27일 접종한 30대 남성 역시 TTS

현재까지 30대 AZ 57만건 접종 중 2건 TTS

韓, 선진국 중 거의 유일 AZ 30대 접종 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두 번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사례가 발생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초반 남성으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30대에서만 연이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한 데에 대해 ‘계속 접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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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6일 해당 남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남성은 잔여백신 접종 대상자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9일 후인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진료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접종 12일이 지난 8일 증상이 악화되고 ‘의식변화’가 있어 상급병원 내원했다. 검사결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 치료와 함께 증세 확정을 위한 항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달 15일 항체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의식변화에 대해 “평소와 달리 의식이 떨어지는 상태”라면서 “아마 이후에 의료기관서 검사했을 때 뇌혈전·뇌출혈 소견이 확인됐으며, 뇌압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의식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첫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12일이 지난달 9일 아침 심한 두통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두통이 지속됐다. 사흘 후인 12일에는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혈액응고장애자문단 회의를 열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남성은 다행히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30대를 대상으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7만여건을 접종했고, 이 중 2건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나왔다. 앞서 알려진 국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는 100만명당 0.3건이다. 유럽연합(EU) 10건, 영국 9.5건 등 외국에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국내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903만명) 대비 2건은 낮은 수치지만, 30대에서만 2건이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특히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30대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본고장 영국에서조차 40대 미만에 해당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제한 중이다.

박영준 팀장은 방역당국의 ‘30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판단에 대해 “접종 건수 대비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분들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당 작업들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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