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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수조사 동의서 ‘미적미적’ 국민의힘에 與 “이준석 ‘새 정치’가 이런 것? 검증대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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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야5당도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 / 김영배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조사를 안 받겠다는 것인가” / 신동근 “침대 축구 하듯이 버티고 시간 끈다고 될 일이 아냐”

세계일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 오른쪽)에게 부동산 투기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수조사 의뢰서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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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제대로 동참하라며 압박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 자당 소속 의원들의 개인정보이용활용동의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을 두고 ‘국민 우롱’, ‘국민 기만’, ‘침대축구’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검증을 받아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다른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고 감시, 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조사를 안 받겠다는 것인가”라며 “서류 안 갖추고 시간을 끌며 조사 방해, 결국 조사 주체에 빨간칠을 해놓고 최종 결과를 부정할 준비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하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대표님의 ‘새정치’가 이런 것은 아니겠지요. 국민의힘은 더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당당하게 검증대에 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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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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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자당 국회의원 전수 조사를 요청하며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피 뽑기도 하지 않고 혈액검사를 하라는 격이요, 채점해달라면서 시험지를 제출하지 않는 격이다. 황당무계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침대 축구 하듯이 버티고 시간 끈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새로 출범한 이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는 부동산 전수조사 문제가 되리라 본다. 전수조사에 어떻게 임하고 투기 의혹이 있는 의원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말 뿐인 보수 혁신인지, 진정성이 있는 변화의 노력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나 검찰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부동산 전수조사 회피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이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할 생각이 있는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전날 이 대표가 ‘검찰 조사가 더 공정할 수 있다'는 쐐기를 박으면서 국민의힘의 부동산 전수조사 회피 의심은 확신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권익위에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제출하고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시라”며 “국민 불신과 피로감만 키우는 부동산 전수조사 회피를 중단하고, 권익위 조사에 진정성 있게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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