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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영웅들 만나볼까…영화 '신해석 삼국지'·'진삼국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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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유비와 관우, 장비, 조조 등 '삼국지'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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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해석삼국지'
[리틀빅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코미디 영화 '신해석 삼국지'와 중국의 전쟁액션 영화 '진삼국무쌍'이 24일 함께 개봉한다.

원작에 충실하기보다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 '신해석 삼국지'는 짜증 내는 유비, 팔랑귀 손권 등 근본 없는 해석으로 영화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는 '무근본 대반전 코미디'라는 홍보 문구에 걸맞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를 펼친다. 영화 속 유비, 조조, 손견 등 주요 인물들은 원작과 180도 뒤틀린 유쾌한 캐릭터로 그리며 장대한 대서사는 가볍고 발랄하게 보여준다.

유비는 장비, 관우와 의형제를 맺다가 "어떻게 한날한시에 같이 죽냐"고 따지고, 전쟁은 싫다며 "차라리 이 땅을 줘버리자"고 툴툴거린다. 그런데 술에 취하면 용맹해지는 탓에 이야기는 어찌어찌 역사대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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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해석삼국지'
[리틀빅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비 외에도 비상한 머리를 가진 최고의 전략가 공명은 깃털보다 가벼운 입으로 위기마다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사실은 아무 묘책이 없다. 여기에 조조는 음주와 가무를 즐기며 오두방정을 떨고, 오나라를 건국한 황제 손권은 얇은 귀와 백치미를 뽐낸다.

이처럼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적벽대전' 전투에서 정점을 찍는다. 황당한 상황과 유치한 유머가 반복적으로 쏟아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삼국지를 다룬 영화 가운데 신선함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꽃보다 남자'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오구리 슌이 조조로 출연하는 점도 반갑다.

'신해석 삼국지'가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면 '진삼국무쌍'은 인물들도 진지하고 영화의 스케일도 크다.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작비 510억원을 투입해 2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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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삼국무쌍'
[키다리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된 줄거리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원소 등 삼국지 영웅들이 황건적의 난을 틈타 황궁을 장악해 폭정을 일삼는 동탁을 처단하기 위해 최강의 동맹군을 결성해 맞선 전투다.

한나라의 완전한 몰락과 함께 본격적인 군웅할거 시대의 돌입을 알린 전투로 삼국지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초반부터 수천 명의 군사가 칼에 베이고 찔리고,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장면들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인물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빛내기 위한 컴퓨터 그래픽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덕분에 인물의 특징이 잘 살아나는 측면도 있다. 원작 게임의 시그니처인 인물 한 명이 여러 명을 상대하는 액션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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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삼국무쌍'
[키다리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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