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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이준석, 더벅머리 공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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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서주민 기잡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첫번째 물음표는 "이준석, 더벅머리 공개 왜?"로 하겠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진짜 더벅머리 시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이네요. 이 대표가 직접 공개했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제기한 허위이력서 논란을 반박하기 위해서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이 대표가 대학 졸업생이자 군 대체복무 중 하나인 산업기능요원 신분이었던 2010년, 어떻게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됐느냐 하는 겁니다. 해당 사업에 선발되면 장학금 지원과 함께 연수기회를 갖게 됩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8일)
"지원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 라고하면…"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업무 방해나 사기가 될 수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앵커]
지원 자격이 어땠길래 그러는 건가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게 이 대표가 지원했던 1기 SW마에스트로 연수생 선발 공고입니다. 지원 자격 중 하나로 대학교, 대학원 '재학중인 자'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는 당시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에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신분을 속이고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그래서 나온 거군요?

[기자]
그래서 이 대표가 더벅머리 사진을 붙인 자신의 이력서까지 공개한 겁니다. 이력서엔 하버드대 졸업, 그리고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기능요원은 석달뒤인 9월 복무 완료 예정이라는 사항까지 명시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적어도 이 대표가 신분을 속여서 지원했다는 건 아니라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당시 관련 사업보고서에 "병역 특례로 회사에 근무중인 자"는 지원할 수 없도록 돼있다며 특혜가 있었던 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허위 이력서'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젠 특혜 의혹으로 방향을 바꾼 거 같은데 어쨌든 병역 특례 대상자는 지원할 수가 없었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이 대표는 당시 사업보고서는 1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반영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지원한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2012년에도 강용석 변호사가 이 문제와 관련해 특혜가 있었다며 검찰에 고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검찰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대체 근무를 한 것도 확인됐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게 아니라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네요. 그런데 여당 의원들이 10년 전 논란을 다시 들고나온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 대표가 강조하는 '공정' 가치에 흡집을 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당세 확장의 주요 기반이 2030 남성들인데,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병역 문제죠. 하지만 여권 내부에선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야당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는 좀 더 날카로워야 한다"며 "결정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후 검증 공세를 하는 게 맞다"고 했고 민주당도 공식 유튜브에 이 대표의 병역비리 의혹이라며 올렸던 영상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첫번째 물음표 정리해주시죠.

[기자]
첫번째 물음표 "이준석, 더벅머리 공개 왜?"의 느낌표는 "선택적 호흡곤란!"으로 하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표창장 위조 혐의로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유죄가 나온 정경심 교수의 판결 뒤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한 바 있죠. 그런데 이번엔 야당 대표의 '허위 이력서' 의혹을 제기하며 사기와 업무방해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의혹 제기야 막을 순 없겠지만, 이제와 '내로남불'과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는 건 좀 당황스럽습니다.

[앵커]
다음 물음표 보죠.

[기자]
두번째 물음표는 "추미애 우아한 꿈 현실로?"로 하겠습니다.

[앵커]
추 전 장관 얘기군요. 23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는데 '우아한 꿈'이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기자]
지난 3월,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추 전 장관이 한 말을 들어보시죠.

추미애 / 前 법무부 장관 (3월 5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그러면 (대선출마 선언은) 언제쯤 이렇게 우리가…?)
"그건 제가 정하는 건 아니에요."
(시대가 날 원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우아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죠."

[앵커]
우아한 꿈이라는 게 대선 출마를 말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진보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가 최근 복간한 사회비평서 <인물과사상>에서 쓴 표현입니다. 강 교수는 복간 첫 호에 추미애 전 장관이 '우아한 꿈'을 이루기 위해 윤 전 총장을 비난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추 전 장관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대권에 도전하려면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가 필요했다고 봤습니다. 그 제물로 윤 전 총장을 이용한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추 전 장관은 자신만큼 윤 전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호적수'라는 점을 강조해왔잖아요.

[기자]
네, 그래서 '적대적 공생관계'다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죠.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 대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인데 강 교수는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택보다 추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8대 2 정도로 더 크다고 봤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법무부장관이 식물 검찰총장을 만들 수 있었지만 검찰총장이 식물 법무부장관을 만들 수는 없었다는 겁니다. 추-윤 갈등 국면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던 건 결국, 추 전 장관이었던 얘기죠.

강준만 / 전북대 명예교수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前 총장이 대권주자의 반열에 우뚝 서버리게 된 건데…애초부터 그걸 예정하고 예상하고 그랬다고요? 그거는 말이 안 되죠."
(이 정권이 혹은 또 추미애 前 장관이 만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거의 한 90% 만들었겠죠."

[앵커]
책에선 8할이라고 했는데, 90%까지 올라갔네요. 두번째 물음표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두번째 물음표 "추미애 우아한 꿈 현실로?"의 느낌표는 "심장이 뛴다!"로 하겠습니다. 추 전 장관 출마로 중도층 이탈 또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환영 아닌 환영이 야권에서도 나옵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야가 동시에 대선 출마를 환영하는 최초의, 유일무이한 인물이라며 나 역시 기대가 커서 "심장이 뛴다"고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서주민 기자(jms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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