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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증명' 스롱피아비, "연습도 목숨건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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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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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캄보디아 특급’임을 증명하는데는 단 2개 대회면 족했다.

스롱 피아비는 20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세트스코어 3-1(7-11, 11-4, 11-10, 11-9)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프로로 전향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32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스롱 피아비는 이번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르며 프로데뷔 후 단 두 개 대회 만에 LPBA 정복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김가영에게 넘겼던 스롱 피아비는 2세트를 11-4로 잡아내 반격에 성공한 뒤 3~4세트를 잇따라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스롱은 우승상금 2000만 원을 들고 포효했다.

스롱 피아비는 경기 후 "PBA에 와서 우승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기쁜 만큼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상을 받은 거 같다. 슬럼프도 왔고 힘들어서 피부도 안좋아졌다. 당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벽에 연습하느라 아파도 병원에 못 갔다"고 감격했다.

자신을 외조한 남편이 가장 기뻐했을 것 같다는 스롱은 "남편이 연습처럼 하면 잘할 것이라 말해줬다. 2~3일동안 부담스럽고 힘들까봐 남편과 연락을 못했다"면서 "집에 가면 삼계탕 끓여주고 남편과 제주도 놀러가기로 약속했다"고 웃어보였다.

결승에서 김가영과 맞대결한 것에 대해서는 "떨리지 않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가슴이 너무 무거운 느낌이었다. 명상하고 음악들으면서 4시간밖에 못잤다. 입맛도 없었다. 재밌게 하고 오자고 생각했다"면서 "리조트 내 당구테이블이 설치된 곳에서 혼자 연습하고 결승전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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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제공


서바이벌 방식에 대해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PBA 오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앞으로 더 잘할거라 생각한다"는 스롱은 앞으로 더 많은 우승에 대해 "항상 자신감은 있다. 그렇지만 늘 겸손하고 남들 놀 때 연습해야한다. 연습때도 한 큐마다 목숨을 걸고 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롱은 우승상금에 대해 묻자 "아빠, 엄마 가족들이 보고싶다. 가족들은 그동안 내가 당구하는 것도 많이 못봤다. 매일 연습하고 가족도 못도와줘서 미안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캄보디아에는 못간다. 아빠께 상금을 전달해서 캄보디아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돈도 많이 벌었으면서 왜 가난하게 사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저는 가난보다 내가 하는 행복한 일이 더 소중하다. 큰 욕심없고 단지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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