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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윤석열, '이석준 영입' 등 캠프 재정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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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사퇴·미확인 X파일 논란으로 위기의 연속

`경제통`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영입 등 캠프 전열 가다듬기

여권발 `X파일` 공세에 야당 지도부 일제히 엄호사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캠프 대변인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미확인 `X파일` 논란에 주춤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캠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출마 선언 일정이 눈앞에 다가오는 만큼, 당분간은 특별한 일정 없이 후임 대변인 물색 및 대권 메시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보라인에 이어 `경제통`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구색을 맞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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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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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측은 21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임한 공보 대변인을 제외하면 첫 영입인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 및 예산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물론 국무조정실장까지 지낸 경제 관료 출신(행정고시 26회)이다. 그의 캠프 내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문성을 살려 경제 관련 정책 및 공약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 “이 전 실장은 30년 넘게 공직에서 예산, 재정 등 나라살림을 맡아왔으며 다양한 국정 경험을 살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윤 전 총장의 시계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가닥이 잡힌 출마 선언 일정에 맞춰질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일정은 예정된 것이 아직 없다. (출마 선언이) 오는 27일로 정해진 적은 없다.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며 “(출마 선언 메시지는) 윤 전 총장의 생각도 있을 것이고, 주변의 조언도 있어서 합쳐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후임 대변인 인선도 “최대한 빨리 물색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이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캠프 내부의 문제도 모자라, 외부에서 날아오기 시작한 공세가 거세다. 윤 전 총장과 관련된 의혹을 정리했다고 알려진 `X파일`에 대해 여권에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장으로 내정된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검증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이런 내부적인 의견이 있다면 야권이 검증을 자체적으로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고 꼬집었다.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 또한 YTN 라디오에 나와 “X파일이라는 말을 신문에서만 봐서 그런 게 있는지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대선에 나서고자 하는 모든 후보들은 철저하게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야당 지도부가 일제히 윤 전 총장 `엄호`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정부 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두둔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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