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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채굴장 전면 폐쇄 조치에…비트코인 400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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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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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쓰촨성까지 채굴장 전면 폐쇄 조처에 들어갔다. 쓰촨성까지 제재에 동참하면서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경제 매체 차이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쓰촨성 정부는 20일까지 비트코인을 포함해 관내 모든 가상화폐 채굴장을 폐쇄하고 그 결과를 25일까지 보고하라는 문건을 관련 부서에 하달했다. 문건에는 쓰촨성 전력 당국이 이미 적발한 26개 가상화폐 채굴장 명단도 적혀 있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네이멍구자치구,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에 이어 쓰촨성까지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에 나서면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쓰촨성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는 곳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6%가 신장자치구에서, 10%가 쓰촨성에 이뤄졌다.

중국은 채굴장 폐쇄에 이어 본격적인 가상화폐 거래 제재에도 나섰다. 중국의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은행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기 은행 계좌가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업은행은 고객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상화폐와 연관된 거래에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즉각 해당 거래를 동결시키고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발 악재로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3865만 원으로 4000만 원대가 무너졌고,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7.5% 하락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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