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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으로 시작한 삼성 첫 파업…"쟁의 수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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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에서의 첫 파업인데, 삼성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재계와 노동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 40여 명이 아산2사업장 안에서 거리두기를 한 채 시위를 벌입니다.

올 초부터 이어진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우선 간부 6명이 천막에서 24시간 숙식을 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 기본인상률 6.8%를 요구한 노조와 4.5%를 제시한 사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위험수당 현실화 등의 쟁점에서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전상민/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수석부위원장 :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등 저희가 원하는 자료를 요구하면 한 번도 투명하게 자료를 준 적이 없습니다. 성실하지 못한 그런 태도들 때문에 저희가 투쟁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파업은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처음이자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의 첫 파업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를 통해 노동 3권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5월) :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즈음 삼성 그룹 주요 계열사들에는 속속 노조가 설립됐습니다.

올 초 MZ세대 직원을 중심으로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며 성과급 논란을 제기한 것도 노조 설립과 맥을 같이 합니다.

[김성희/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삼으려고 하는 그래서 무노조 경영의 악습에서 벗어나는 행태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파업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장 앞에는 안정적인 대기업 노조에서 임금 인상을 내건 파업을 벌이는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의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정민구)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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