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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 더 분열됐다"…미국인 88%·한국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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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선진 17개국 조사

아시아 주민 63% "정부 제한책 적절"…일본은 62% "부족"

연합뉴스

경찰과 대치하는 '코로나 봉쇄' 항의 영국 시위대
(런던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던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잉글랜드에 확산하자 이날로 예정됐던 코로나19 봉쇄 해제 날짜를 내달 19일로 한 달가량 연기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대다수 선진국 국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7개 선진국 국민 총 1만8천85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만이다.

미국인은 지난 2월 1∼7일 조사에 참여했고 나머지 국민 대상 조사는 3월 12∼26일 진행됐다.

전체 대상국 주민 답변의 중간값을 보면 10명 중 6명(61%)은 자국 사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분열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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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코로나19 이후 선진국 사회 통합·분열 여론조사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코로나19 이전보다 사회가 더 통합됐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보는 국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으로, 88%가 이렇게 답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사회가 더 통합됐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유럽국에서도 대다수 주민이 코로나19 이후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국민은 10명 중 약 8명이 이렇게 답했다.

아시아국을 보면 한국에서는 61%가, 일본에서는 59%가 코로나19 이후 사회가 더 분열됐다고 답했다.

반면 호주,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국민은 대다수가 사회가 더 통합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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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마스크 화형식'을 벌이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진국 국민은 마스크 착용, 이동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제한조처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전체 답변 중간값을 보면 정부 정책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본 비율은 37%였다. 이는 정부가 더 강력한 제한책을 펼쳤어야 했다고 본 비율(41%)과 비슷했다.

제한조처가 과도하다고 답한 이들(18%)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국 주민들은 대다수(63%)가 정부 제한책이 적절하다고 보는 반면, 북미 지역에선 제한 수준이 부족하다고 보는 국민(55%)이 더 많았다.

다만 아시아국 중 유일하게 일본에선 국민 62%가 정부 제한책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정부 정책이 적절하다고 답한 일본인 비율은 25%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자국 경제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유럽국 주민의 58%는 자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시아국 주민은 64%가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항목에서도 일본 국민은 예외적으로 77%가 경제가 회복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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