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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부끄러운 서울대 동문"...믿을만한 조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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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인이 뽑은 올해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위를 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정 결과를 발표한 스누라이프라는 곳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스누라이프는 서울대학교 메일 인증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1,369명이 참여해서 이른바 '부끄러운 동문'을 투표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3번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인터넷 기사 내용입니다.

2위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부터 8위까지 모두 민주당 정치인이거나 현 정부 관료입니다.

댓글을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가 편향적이라며 반발합니다.

"1~8위 모두 민주당 인사들이네. 스누라이프 회원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서울대는 가진 자들, 선택받은 자들, 금수저들이 장악한 지 오래돼서 그래"
"서울대가 부끄럽다!!!"

과연 투표에 참여한 천3백여 명이 서울대를 대표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하고 스누라이프는 극우 보수 사이트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이어집니다.

또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으로 친일논란을 불러온 이영훈 교수나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거론하며 왜 보수 쪽 인물은 쏙 빼놓은 거냐고 따져 묻기도 합니다.

"서울대생 96.2%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다", "서울대생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이명박이다" 등 스누라이프는 보수 매체들이 입맛에 따라 인용하는 단골 창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 1위를 하자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개그라며 서울대생은 스누라이프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누라이프의 정치색과 대표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에 섣불리 기사화해서는 안 될 것이었습니다.

기사를 출고한 YTN 플러스 담당 팀장은 앞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인용 보도할 때는 신뢰성 등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균형감 있는 보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YTN 신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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