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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증 발급·이동제한론까지 나왔다·…"4단계+알파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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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더 늘면 록다운 고려할만" "자영업자 어려움 커 비현실적"

"광범위한 집합금지 필요"에는 공감…"비수도권 맞춤형 대책 강구"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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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청해부대 34진 감염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에 포함되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국내발생 확진자가 1600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발생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에 따라 시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25일 종료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으로 볼 때 4단계에 추가 조치를 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21일 1748명, 22일 1842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악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214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측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자를 막으려면 집합금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주고 2주 동안이라도 광범위한 집합금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카페나 식당 등의 감염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다중시설 이용인원과 이용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짧게라도 방역 단계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국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조치'(록다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럽에서 확진자가 하루 수천명씩 발생할 때 봉쇄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확진자가 하루 2000~3000명 발생하면 봉쇄밖에 (대응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확진세가 안정되려면 '4단계+α' 조치가 필요하다"며 "통행증을 발급하고 0시부터 오전4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등의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경우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피해가 생각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주장처럼 록다운이 4차 대유행을 끝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한창훈 일산병원 코로나19 거점병원 진료팀장은 "많은 국민이 지쳐있고 특히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록다운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며 "아직은 의료계가 버틸 수 있으니 현실에 바탕을 둔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등 이미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도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일주일 전(200~300명대)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와 관련,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수도권은 4단계 2주 연장에 추가 방역대책을 정교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비수도권도 통제가 안 되면 확진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지방 대도시 등에는 지역특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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