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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붙는 OTT 시장

OTT시장, 통신3사 구도 본격화 '양보 없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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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웨이브' 2025년까지 1조 투자
KT '시즌' 내달 분사, 원천 IP 1000개 목표
LG유플러스 'U+ 모바일TV', 가입자 확보 시작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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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 지고 있다.

이미 1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SK텔레콤의 '웨이브' 외에도 KT의 '시즌', LG유플러스의 'U+ 모바일TV'도 가입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OTT 시장 파이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SKT, KT이어 LG U+까지 참전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자사 OTT 가입자수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수주전에 통신3사 OTT 모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당초 SK텔레콤의 '웨이브'와 KT의 '시즌'의 중계권 협상 소식은 알려졌으나 LG유플러스의 OTT 서비스인 'U+ 모바일TV'가 중계 확정 소식을 전한 것은 의외였다는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CJ ENM과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 당시에만 해도 'U+ 모바일TV'가 가입자 유치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기존 자사 인터넷(IP)TV 가입자들을 위한 부가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앱 마켓에서 'U+모바일tv'를 내려 받으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도쿄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OTT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연내 한국에 서비스를 선보일 '디즈니플러스'의 유력한 파트너로 꼽히고 있는 만큼 성사가 된다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에도 넷플릭스와 제휴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IPTV에서 OTT로 2라운드
통신업계 맏형인 SK텔레콤은 '웨이브'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무려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을 전했다. 웨이브를 국내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KT는 '시즌' 분사를 위한 법원 인가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내달 분사를 목표로 인력 확보 등 마무리 작업 중이다. 지난 16일 시즌 앱 내에는 '8월 이후 시즌 서비스의 운영사가 신설법인 주식회사 케이티시즌으로 변경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KT는 올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실제 올해 3월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 2023년까지 원천 지적재산권(IP) 1000개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이상을 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IPTV 시장에서도 맞붙었던 통신사들의 경쟁체제가 미디어 환경 변화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OTT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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