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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왕따 당하자…4년간 매일 '도시락 쪽지' 보낸 美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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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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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버지가 왕따를 당하는 딸을 격려하기 위해 4년 동안 매일 쪽지를 적어준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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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믿는 것 만큼 너도 너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어." "아름다운 실수 없이는 아름다운 결말도 없어."

미국의 한 아버지가 왕따를 당하는 딸을 격려하기 위해 4년 동안 매일 쪽지를 적어준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크리스 옌들은 자신의 딸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딸의 도시락에 격려의 내용을 담은 쪽지를 넣기 시작했다.

크리스는 직장 문제로 인해 가족이 자주 이사를 해야 했고 딸 애디슨은 그때마다 전학을 가야 했다. 이후 딸이 전학 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며 괴로워했다. 그는 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매일 쪽지를 쓰기 시작했다.

2017년 8월 애디슨이 10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쪽지는 쌓여 어느덧 690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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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믿는 것 만큼 네 자신을 믿으면 좋겠어'라고 적혀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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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애디슨에게 '아빠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디슨은 크리스의 쪽지를 받기 시작한지 몇 년 후 자신감 넘치는 밝은 성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애디슨은 "아빠의 쪽지가 너무 좋다"며 "다만 아재 개그는 별로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크리스는 "딸을 위해 쓴 편지가 어느 순간 나에게도 오늘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과 위로를 나누고 싶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쪽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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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실수를 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결과를 가질 수 없다'고 써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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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가족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 "짧은 글이어도 매일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나까지 위안을 얻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는 "애디슨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 쪽지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디슨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은 "딸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아빠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크리스의 쪽지를 엮어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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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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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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