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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4·7 압승은 윤석열 덕…이준석, '정권교체 전우' 왜 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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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6월 11일 정진석 의원(오른쪽)이 당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포옹하며 축하해 주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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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5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중 한명인 정진석 의원이 23일, '0선 30대'인 이준석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야당의 사명이 '정권 탈환'인데 이 대표는 야권의 최대 전략자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흔들기만 하고, 따릉이쇼만 보였지 도대체 '정권교체'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공개저격한 것이다.

◇ 정진석 "따릉이쇼 하는 사이 당 지지율 역전당해…보궐압승 요인은 윤석열"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여론조사가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지난 100일 동안 헛힘만 쓰다가 쪽박을 찬 셈"이라며 "'제1 야당 대표가 철학과 정책으로 무장하지 못하고 따릉이 타기와 토론배틀 등의 이벤트 쇼에만 매몰되면 정권 연장을 위한 방석만 깔아주게 된다'라는 뼈아픈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라고 이 대표를 불러 세웠다.

정 의원은 "4·7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것은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노회한 지도력이 요인일 수 있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면, 그건 윤석열"며 "문재인 정권과 혈혈단신 맞서 피를 철철 흘리며 싸운 그 사람 덕에,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지지율 30% 윤석열을 뺀 채 '지지율 합계 11%'만 태운채 버스출발?

정 의원은 "윤석열은 우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온 당밖 전우다"라며 "이런 윤석열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 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우리 당 반응이 썰렁하다"면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총합은 민주당의 50.9% 대비 현저히 낮은 11%에 불과한데(KSOI여론조사기준) 지지율 30%인 윤석열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훼한다"고 최근 이 대표 발언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11% 지지율 총합으로 무슨 흥행이 되겠다고 8월 경선버스 출발을 반복해 말하는가"라고 물은 뒤 "국민의힘 스스로 위기상황임을 엄중히 인식, 겸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윤석열 사라지면 정권교체도 난망…이준석은 뭘 갖고 대선을

따라서 "당내주자에 대해서만 지지 운동 할 수 있다는 등 쓸데없는 압박을 윤총장에게 행사해선 곤란하다"며 "그럼 이준석 대표는 정권심판의 희망을 살려내기 위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무슨 일을 했나? 무슨 일을 하려고 하나? '정권교체'의 깃발이 사라지면, 무얼 가지고 내년 대선을 치를 작정인가?"라고 따졌다.

끝으로 "정치는 예능 프로그램의 재치 문답이 아닌 죽느냐 사느냐의 선택"이라는 말로 이 대표가 '예능인'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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