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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화이자 접종자, 접종 간격 ‘3주→4주’로 한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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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8월까지 한시적 시행

예방접종전문위 심의 거쳐 결정


한겨레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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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의 50대 연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기존 3주에서 4주로 한시적으로 변경된다. 백신 공급 물량 문제로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접종 백신이 바뀌었으나, 접종기관의 사정상 예약일정까지 바꾸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26일부터 8월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시 2차 접종 예약을 한시적으로 4주 기준으로 적용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50대는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을 진행해 2차 접종일도 4주 뒤로 잡혀 있었으나, 모더나 백신의 주별 수급 문제로 인해 3주 간격 접종이었던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변화가 생긴 것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3주로 바꿀 경우엔 위탁의료기관의 예약을 변경해야 하고 접종 역량도 달라, 일률적으로 3주로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2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문위는 심의 결과 “엠아르엔에이(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 3주, 모더나 백신 3주이나, 백신 공급 상황, 의료기관 접종여건,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는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외 주요국들도 백신 접종 간격을 상황에 따라 예외적으로 6~16주까지 연장하는 것을 허용·권고하고 있다. 독일은 ‘화이자 백신 3~6주, 모더나 4~6주’, 일본은 ‘화이자, 모더나 8주’, 캐나다는 ‘화이자, 모더나 최대 16주’로 접종 간격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접종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되는 55~59살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접종자들에겐 이날부터 문자메시지로 변경 사실이 통보될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과 오는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초중등 교직원,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등은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3주 간격을 유지한다.

한편, 추진단은 18~49살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8월 중순께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다음 주 후반부쯤에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18~49살까지의 접종계획에 대해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예약 개시 시점은 8월 중순경이고, 구체적인 시기는 8월 계획에 포함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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