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올림픽 참가국 '사무라이'로 그린 日 예술가들…한국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머니투데이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캐릭터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을 표현한 캐릭터. /사진='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캐릭터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프로젝트 측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터키 등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사무라이 캐릭터로 재해석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한민국을 표현한 캐릭터는 태극기의 4괘가 그려진 흰색 옷을 입은 사무라이가 태극문양이 박힌 북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귀에는 붉은색 귀고리를 걸고 허리에는 긴 검을 차고 있다. 프로젝트 팀은 각각의 캐릭터마다 키와 혈액형, 생일, 취미, 특성 등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마치 온라인 게임 캐릭터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캐릭터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멕시코를 표현한 캐릭터. /사진='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예술가 중 한 명인 야마모토 가마야는 "사무라이는 일본 고유의 문화이며 우린 모든 이들이 일본의 전통 문화에 대해 알기를 원한다"며 "한 나라의 국기가 갖는 의미와 역사뿐 아니라 색깔과 디자인까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무라이 캐릭터로 제작된 나라는 총 84개국이다.

멕시코 캐릭터에는 국기에 등장하는 독수리와 선인장, 뱀 등의 문양이 사용됐다. 멕시코 국기 색인 초록색과 빨간색을 바탕으로 한 옷을 입은 사무라이는 한 손 끝에 독수리를 들고 허리에는 뱀이 그려진 휘장을 두른 모습이다.

머니투데이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캐릭터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을 표현한 캐릭터. 사진은 파라과이 캐릭터(왼쪽)와 스페인 캐릭터(오른쪽). /사진='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팀은 트위터에서 각 국가를 나타내는 상징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파라과이의 경우 응답자 대다수가 이과수 폭포를 언급했고 캐릭터에도 이러한 부분이 적용됐다.

몇몇 캐릭터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얻기도 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초반 당시 스페인 캐릭터에 투우사의 이미지를 접목시켰는데, 스페인 현지에서 투우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를 수정했다.

야마모토는 "일부 등장인물들이 일본의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어 다소 틀에 박힌 캐릭터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일부 문제가 된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스리랑카를 포함한 국가에서 해당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머니투데이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도쿄 올림픽 참가국 국기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캐릭터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일본을 표현한 캐릭터. /사진='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먼저 관심을 보인 국가들도 있었다.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 등 일본에 위치한 해외 대사관 측은 건물에 해당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며 예술가들에게 따로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또 다른 예술가 야마다 고조는 "이번 프로젝트가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되길 바란다"며 "올림픽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에 대해 "사람들은 온라인으로만 올림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디자인이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이들에게 약간이라도 재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