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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케네디 딸 호주 대사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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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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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일본 대사를 지낸 캐럴라인 케네디를 호주 대사에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중국 견제를 위해 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둔 바이든 행정부의 의도가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캐럴라인 케네디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로 지난해 대선과정에서도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확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등장했다.

호주는 미국의 정보동맹 '파이브아이즈' 회원국이자 미국이 일본, 인도와 대중 공조를 위해 구성한 비공식 협력체 '쿼드' 일원이다.

캐럴라인 케네디가 낙점된다면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인 2013∼2017년 일본 대사를 지내 인도태평양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이번 인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케네디가의 특별한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시절 자신과 같은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인 존 F. 케네디의 대통령 당선을 지켜보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미국 대통령 중 가톨릭 신자는 케네디와 바이든뿐이다.

2009년 작고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남동생 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격려도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인의 길을 계속 걷는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2년 상원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자동차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다. 그가 상심에 빠져 정치를 그만둘 생각에 취임 선서에 나타나지 않자 테드 케네디가 병원으로 의회 인사를 보내 선서를 하도록 도와줬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중에 의회에서 만났을 때 테드 케네디가 자신을 동생처럼 대해줬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테드 케네디의 부인 빅토리아 케네디를 오스트리아 대사에 지명하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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