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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수영" 호주가 지적했는데, 일본은 "한국이 트집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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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6월23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안가의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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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문제에 대한 외신의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현지 매체는 “한국이 트집을 잡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올림픽 종목인) 수영 선수들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폭스스포츠는 오는 27일부터 도쿄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며 이로 인한 하수 유출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폭스스포츠는 “도쿄의 100년 된 하수구가 빗물로 범람하면 물이 도쿄만으로 흘러 들어간다”며 수질 오염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4일 “수개월 동안의 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쿄 야외 수영장에서 악취가 진동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19년에도 국제트라이애슬론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인해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취소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일본 현지 매체를 인용해서 한 선수가 “(경기장에서) 화장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외신의 비판에 대해 일본 현지 매체의 화살은 한국으로 향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지난 17일 “한국 언론이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등 경기장에 대해 맹비난했다”며 한국 매체가 ‘트집을 잡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도쿄스포츠는 “오다이바 수질 문제는 이전부터 이어졌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다시 재조명한 것”이라며 “한일 관계에 다시 불꽃이 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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