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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소녀 강간하고 죽일 것”... 미국 위협男, 페북 덕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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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의 한 남성이 21일 오후 8시 38분(현지 시각) 한 가정집의 초인종에 대고 “이 집의 소녀를 강간하고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이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이 영상을 보고 남성을 알아봐 그가 체포될 수 있었다./Las Vegas Emergency Incident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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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한 가정집의 초인종에 대고 “이 집의 소녀를 강간하고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이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이 영상을 보고 남성을 알아봐 그가 체포될 수 있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 38분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만다 노왁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에 대고 노왁을 위협했다. 이에 노왁은 현관 인터폰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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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Emergency Incidents 페이스북


노왁이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턱수염이 수북하게 있고 모자를 쓴 남성은 노왁의 집 앞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대뜸 “몇 가지 물을 것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확실한가?”라고 말하며 이상하게 말을 이어간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노왁은 남성에 한 번도 대꾸를 하지 않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노왁이 신고하는 동안 노왁의 남편은 인터콤 시스템에 접속해 남성에게 누군지 물어봤다.

남편의 물음에 남성은 초인종 카메라를 쳐다보며 “내 말이 들리나?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이 집의 소녀다”라며 “왜냐면 내가 그녀를 강간하고 죽일 것”이라 위협한다. 이어 뻔뻔하게 그는 “문 좀 열어 줄 수 있겠나?”라고 말한다. 더하여 자신이 칼과 총을 가지고 있다고도 알린다. 이후 남성은 문을 노크하고서는 자리를 뜬다.

낯선 남성의 위협에 놀란 노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인터폰 영상을 공개했다. 노왁은 게시물을 통해 “집에 혼자 있는 동안 이런 일이 벌어져 무서웠다”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영상도 넘겼다”고 밝혔다.

노왁의 게시물은 250만회 이상 조회됐고 8만 9000회 이상 공유됐다. 노왁의 게시물이 널리 퍼지며 노왁이 사는 지역 근처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 또한 이 게시물을 보게 됐다. 이후 이 네티즌이 22일 오전 동네에서 남성을 알아보고 즉시 신고해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경찰은 “한 시민이 인근 도시의 보안관에게 신고해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스토킹, 협박 등에 의한 강압, 공무원 방해 등의 혐의로 현재 클라크카운티의 한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노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성이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정말 감사하다. 그가 더 이상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없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남성의 신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고,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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