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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다시 문 열었더니…프랑스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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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곳 집단 감염 확인

보건 증명서 확인해도 무용지물

伊·英 등 유럽 신규확진자 속출

헤럴드경제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4차 팬데믹을 선언했다. 사진은 24일 프랑스 파리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백신 여권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자유’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갖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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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프랑스에서 1년 4개월 만에 재개장한 나이트클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영국, 터키 등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유럽 전 지역이 코로나19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접어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만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624명을 나와, 지난 5월 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앞서 지난 19일 4차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의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는 나이트클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프랑스 북부 릴, 동부 보주와 두, 서부 보르도에 있는 나이트클럽 4곳이 문제가 됐다.

벨기에와 국경을 접한 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이달 14일 방문객 중 7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주의 나이트클럽에서는 지난 13일, 16일, 17일 최소 44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었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1000명에 달했다.

두의 한 나이트클럽도 13일, 16일, 17일 방문한 사람 중 8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클럽이 문을 닫았다. 보르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이달 중순 7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익명으로 BFM 방송과 인터뷰한 나이트클럽 직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와도 문을 닫지 않으려고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며 “업주에게는 돈이 먼저기 때문에 클럽이 꽉 찰 때까지 손님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프랑스의 나이트클럽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문을 닫았다가 2021년 7월에서야 보건 증명서를 확인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는 5140명으로, 전날(5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5000명대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에서 5000명을 넘어선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영국 역시 24일 기준 3만1795명이 새로 확진됐고, 86명이 사망했다. 터키에서도 이날 1만23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5월 중순 이후 최대를 보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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