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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차 대승에도 찜찜함 남는 GK 송범근 실수·간접프리킥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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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무실점 경기다. 하지만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골키퍼 송범근(24·전북)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루마니아와 2차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했다.

상대 자책골과 엄원상, 이강인의 멀티골이 터졌다. 이날 승리로 B조 4팀이 1승 1패로 혼전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한국(+3)이 조 1위로 올랐다.

매일경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루마니아와 대한민국의 경기가 25일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 골키퍼 송범근과 선수들이 루마니아 시오바누의 프리킥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마)=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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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한 장면이 있었다.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32분이었다. 루마니아를 몰아붙이다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돌릴 때였다. 원두재가 송범근에게 백패스를 했다. 규정상 골키퍼가 팀원의 패스를 손으로 잡으면 간접프리킥이 주어진다.

송범근은 발로 공을 끌다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동료가 패스한 공인 것을 잊었는지 잡아버렸다. 곧바로 심판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바로 골대 앞 지점이었다. 모든 선수는 골대 앞에 벽을 쌓았다. 안드레이 시오바누가 찬 슈팅을 다행히 송범근이 오른손으로 막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래도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루마니아의 1명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후반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그래도 송범근의 어이없는 플레이는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안그래도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 송범근이다. 일본으로 건너오기 직전인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경기에서 후반전 44분 나타나엘 음바쿠의 왼발 중거리 슛을 잡으려다가 다리 사이로 흘리면서 실점했다. 이날 1-2로 패배했다.

28일 온두라스전에 따라서 8강 진출 여부와 8강 상대가 정해진다. 8강에 올라가면 토너먼트 시작이다. 김학범호가 목표하는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토너먼트에서 최소 2승이 필요하고, 8강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특히 온두라스전 승리로 조 1위로 올라가는 게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다.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송범근의 집중력이 절실한 김학범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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