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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020] 26일 대한민국 메달 집계, 27일 경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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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3·동4 전체 6위

1위 일본 금8·은2·동3

2위 미국 금7·은3·동4

3위 중국 금6·은5·동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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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들고 있는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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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4일 차(26일)에 1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3일 차와 마찬가지네요. 국가별 순위는 전날 밤 4위에서 6위로 2계단 하락했습니다.

순위표 맨 윗줄에는 일본이 올랐습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입니다.

2위는 미국입니다.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쌓았습니다.

3위는 중국이네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기록했습니다.

26일, 올림픽에서는 재밌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올림픽에 처음 추가된 스케이트 종목이었습니다.

니시야 모미지(일본)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죠. 그는 이날 여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15.2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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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획득한 니시야 모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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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330일인 모미지는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처럼 보였지만, 62일 차이로 기록 경신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역대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다이빙에서 우승한 마저리 게스트링(미국·13세 268일)입니다.

경기를 마친 뒤 두 팔을 벌리고 순수한 미소를 띤 모미지에게 기록이 중요할까요? 즐기는 모습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야말로 10대의 순수함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선수들은 무슨 이야기를 남겼을까요?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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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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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부문에서 나온 3번째 금메달

만약, 한국이 양궁을 못 했다면이라는 가정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대회 4일 차인 오늘까지 금메달은 모두 양궁 부문에서 나왔습니다.

혼성전(24일)에서 안산(20)과 김제덕(17)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9연패 대기록을 세운 여자 단체전 금메달(25일)에 이어 이날은 남자 궁사들이 "내 차례"라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에 걸려 있는 5개의 금메달 중 개인전 2개를 제외하고, 단체전 3개를 '싹쓸이'한 셈입니다. 이 기세라면 5관왕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한국 남자 양궁은 1번 시드를 받아 8강전에 직행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인도를 상대로 6-0(59-54 59-57 56-54) 대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말입니다. 승부는 쉽지 않았습니다. 4세트까지 4-4(58-54 54-55 58-55 53-56) 동점이 나왔습니다.

결국 슛오프로 이어졌죠. 한 발, 한 발이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오진혁의 마지막 한 발로 한국은 5-4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상대는 대만이었습니다. 대만 선수들은 1세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죠. 2세트가 박빙이었습니다. 대만이 58점을 쐈습니다. 2개의 9점, 4개의 10점으로 말이죠. 이 세트를 넘겨주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궁사들은 자신들이 왜 '주몽의 후예'라 불리는지를 증명했습니다. 6발이 모두 10점 과녁 안에 꽂혔습니다. 올림픽 중계진도 깜짝 놀라며 6발의 화살을 비췄습니다.

마무리도 아름다웠습니다. 55점을 쏜 대만을 한국은 56점으로 이겼습니다. 마지막 한 발이 10점에 박히면서 말이죠.

금메달입니다. 누군가 소리를 지르네요. 네, 김제덕 선수가 그 어느 때보다 입을 크게 벌렸습니다.

지지치 않는 그의 외침을 보면 앞으로 있을 개인전 금메달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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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관에 태극기 건 안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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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도관에 태극기 건 안창림

안창림 선수(27)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일본 무도관에서 애국가를 트는 것입니다.

그럴 만도 했습니다. 재일 교포 3세인 안 선수는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우리나라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유도 부문 남자 73㎏에 출전했습니다. 애국가를 듣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32강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과, 16강전에서 키크마틸로크 투라에프(우즈베키스탄)와, 8강전에서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를 만났습니다. 또다시 연장 접전이었습니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반칙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체력적 한계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무도관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는 들을 수 없게 됐지만, 그는 다시 한번 힘을 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종료 직전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루스탐 오르조프(아제르바이잔)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겼습니다.

그는 영화 주인공처럼 동메달을 따고 손가락을 들었습니다. 동메달과 함께 무도관에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절반의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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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긴 안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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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은 대회 5일 차입니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금빛 과녁'을 정조준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42)가 출격합니다. 그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궁' 김수녕(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과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을 양분하고 있죠. 그가 만약 메달을 획득한다면, 7개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양궁은 개인전이 시작됩니다. 64강전과 32강전입니다. 그 외에도 태권도 부문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여자 67㎏ 초과 급과 남자 80㎏ 초과 급에서입니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여러분, 김제덕 선수의 외침처럼 전진합니다. 아주경제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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