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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동거설’ 보도한 열린공감TV 관계자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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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아내 김건희씨와 양재택 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취재진과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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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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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캠프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이사와 강진구 기자 등 3명을 주거침입·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법률팀은 열린공감TV 취재진이 신분을 속이고 양 전 검사의 모친에게 접근, 인터뷰에서 허위 내용을 진술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고발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 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하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열린공감TV 보도내용을 재인용한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하여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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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019년 7웚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입장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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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지난 26일과 27일 양 전 검사의 모친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양재택 전 검사와 김건희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씨가 “내가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이를 잘 안다” 등의 말을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A씨는 윤 전 총장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그 집은 내 집이다. 미국에 있는 둘째 손자 주려고 마련한 집”이라며 “우리 아들(양 전 검사)이 융자를 받아서 장만했는데 (김씨는) 10원도 안 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해당 보도에 대해 “악의적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했다”며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선 패륜취재”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양 변호사와 불륜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열린공감TV 측은 윤 전 총장 측의 고발과 관련해 “취재 중 정신이 또렷하신 노모에게 기자임을 명백히 밝혔으며 명함을 건네주었고, 상호 전화번호 또한 교환했으며 추후 영상장비를 가지고 재방문하겠다고까지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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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동거했다고 보도한 양 모 전 검사가 28일 모친의 치매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기사를 보도한 유튜브 채널측에 도적적ㆍ법적 책임을 지라고 밝혔다. /양 모 전 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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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택 전 검사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를 향해 “거짓말로 주거침입하고 유도해 어머니가 말을 따라 하게 하는 패륜행위를 취재원칙이라고 한다”면서 “양심도 없느냐”고 했다. 그는 모친의 치매 진단서 3장을 공개하고 “94세 우리 어머니가 지금 이 시대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길래 이처럼 치졸한 흑색선전에 어머니를 끌어들이느냐”고 했다.

양 전 검사는 “얼마나 뻔뻔하길래 치매가 아니라는 프레임을 걸어 아들인 저로 하여금 이런 진단서와 처방전을 공개하게 만드느냐”며 “당신들은 부모도 없느냐”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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