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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로의 빠른 전환, 고용창출 효과 오히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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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클라이밋 애널리틱스 보고서…현 정책 시나리오보다 2.8배 고용창출

연합뉴스

기후솔루션 [기후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재생에너지가 주력 에너지원이 되도록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기존처럼 화석연료 사용을 유지하는 때보다 더 큰 고용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국제 기후 연구기관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와 함께 진행한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의 고용 영향 분석'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석탄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했을 때 나타날 구체적인 일자리 증감 추이를 전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2034년까지 일부 석탄발전소를 가스발전으로 전환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하의 '현 정책 시나리오'와 2030년 이전까지 석탄 발전을 아예 중단하고 부족한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탈석탄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두 시나리오에서 발전원별, 일자리 유형별, 광역지자체별 일자리 편익을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2030년 이전까지 탈석탄을 이루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현재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해 2025년까지 매년 일자리 약 6만 2천개,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약 9만 2천개가 더 창출된다고 내다봤다.

탈석탄 시나리오가 현 정책 시나리오와 비교해 약 2.8배 더 큰 고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탈석탄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5년까지는 육상풍력,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대부분의 고용 창출이 이뤄진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옥외 태양광, 소형 배터리, 해상풍력, 수소 저장장치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확충된다.

연합뉴스

시나리오별 발전원에 따른 고용 영향 [기후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모든 일자리 유형과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현 정책 시나리오보다 탈석탄 시나리오에 따를 때 고용 창출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특히 석탄발전소가 입지한 지역에서도 탈석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보다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석영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석탄발전이 사라지면서 일자리를 잃게 될 노동자들이 새로운 산업에서 더 미래지향적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함께 노동자들의 일자리 전환을 위한 교육 등 정의로운 전환 정책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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