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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캠프, 김관영·김성식·채이배·YS손자 김인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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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과 연쇄 회동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에게도 “함께 하자”며 캠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을 겨냥해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를 공식 영입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 전 총장은 중도성향 지지층 일부가 동요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으로 ‘반문·중도·청년’에 방점을 두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31일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을 찾아가 50분간 조언을 들었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입당을 전격적으로 당긴 만큼 가장 먼저 찾아뵙고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의 윤 전 총장 지원 여부 및 시기에 대해선 “당을 이끌었던 분이기에 당장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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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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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엔 반문 성향의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다.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연락이 와 소주를 곁들여 식사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도울 거냐”는 질문에는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고만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운동을 도왔다.

윤 전 총장은 중도·호남 인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성식·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하는 정책연구모임 사무실로 윤 전 총장 측이 여러 번 찾아와 김관영 전 의원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해 왔다”며 “우리가 9월에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는 일정이 있고 ‘그 전에 특정 정치세력과 함께 할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관영 전 의원은 오늘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 도와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윤 전 총장의 캠프 내 호남 인사로는 김경진 전 의원 외에 송기석 전 의원 등도 곧 공개 행보를 시작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외에도 호남 정치인 여러 명을 영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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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기념촬영하는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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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몫 인사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YS) 손자이자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의 차남인 김인규(33)씨를 영입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정책 비서(6급)로 일해 온 김씨는 통화에서 “청년정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승낙했다”며 “윤 전 총장이 청년을 만나는 일정에 함께 하는 등 수행 업무도 함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쪽 같고 과단성이 있는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해야 할아버지(YS)가 집권 초기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청산을 했듯 노동개혁, 청년 문제를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합류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당 후 첫 공개 행보로 청년과의 만남을 택했다. 그는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상상23’의 세미나에 참석해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청년 세대 정책을 직접 연구하고 설계하는 시도를 격렬히 지지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청년이 아닌 사람이 청년 세대의 문제를 이해하고 대책을 세우기는 어렵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설익은 것이라 하더라도 기성세대에 큰 충격과 반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23은 윤 전 총장의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주도해 만든 싱크탱크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일에는 입당 후 첫 당내 공식 행보로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을 한다. 그런 뒤 이준석 당 대표를 예방하고 당 사무처와 국민의힘 보좌진을 만날 예정이다.

현일훈·성지원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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