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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도 머리가 새집이네요”...SNS로 소통하는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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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개인 SNS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일상에서 찍은 사진들과 일화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게시물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에 대답까지 해주면서 더욱 관심이 모인다.

31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출장 중 장을 보고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며 ‘장도 보고 도시락도’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에 등장하는 최 회장은 부스스한 머리에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준비된 채 비춰지는 모습과 달랐다.

조선비즈

지난 6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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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친근한 모습에 호응을 보내며 “평범한 동네 아저씨같다”, “장바구니가 친근하다”, “요플레 뚜껑 또 핥아드실거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자신의 게시글에 네티즌이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묻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이날 게시글에 “방금 일어나신 듯한 머리와 표정이다”라는 댓글에 최 회장은 “일어난지 30분도 안되었을때”라는 답글을 달았다. 또 “회장님도 머리에 새집을 짓는군요”라고 달린 네티즌의 댓글에는 “매일 짓게 된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대한상공회의소 서류 요플레 드실 때만큼은 잠시 보지 말아달라”고 댓글을 달자 최 회장은 “감사!”라는 댓글을 달았다. 최 회장이 올린 사진에는 요플레와 함께 대한상의 문서로 보이는 서류가 함께 담겼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이후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최 회장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고양이 귀와 수염 스티커를 붙인 채 인스턴트 냉면을 먹는 모습, 머리띠로 거슬리는 앞머리를 넘긴 채 야식을 기다리는 모습 등의 사진을 잇따라 올리며 재벌 회장의 엄숙한 이미지를 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 회장의 팔로워는 1일 기준 5만명 수준이며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13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처음으로 직접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에 앞서 개인 SNS를 개설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도 딱딱한 기업 총수 이미지를 벗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해 온 정 부회장의 팔로워는 이날 기준 68만6000여명에 달한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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