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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비정상적 대화로 속 긁어...합당 싫으면 싫다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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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당 간의 대화라면 정상적인 대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합당 가부를 '예스(Yes), 노(No)'로 묻는 것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발언에 빗댄 데 대한 발언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신임 인사차 예방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사말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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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저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랑 계속 회담하면서 전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다"며 "저희가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안 대표랑 얘기하면 이게 대화가 항상 이런 식으로 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합당이라는 굉장히 공적인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진행할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를 물었는데 계속 말이 빙빙 돈다"며 "그러다가 나중에 보니까 뭐 이제 국민의당 사람들이 나와서 플러스가 되는 통합은 하고 마이너스가 되는 통합은 안 하겠다 이런다. 그러면 또 저희는 거기다 대고 플러스 통합은 뭐고 마이너스 통합은 뭐냐 이렇게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현학적으로 말을 빙빙 돌리면서 자기들이 만든 개념 가지고 계속 국민들 짜증나게 하면 안 된다"며 "그다음에는 또 보니까 오픈 플랫폼을 만들면 통합하겠다 이런다. (이게 뭔지) 아무도 모른다. 갑자기 그냥 단어 2개 조합해서 새로운 조어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예를 들어 이준석을 보면서 일본 전범이 연상된다고 하는 것도 그 자체로서 제가 기분 나쁘고 논란이 될 만한 일이지만 제가 일본군 전범이면 우리 국민의힘은 뭐가 되나. 일본군이냐"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이런 비정상적인 대화로 사람 속을 긁을 게 아니라 합당한다, 안 한다 그냥 그으면 될 거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이에 진행자가 '합당 결렬 책임을 피해고 시간을 끌어 본인들의 몸값을 키우려는 전략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 전략이 진짜 머릿속에 있다고 한다면 전술적으로 상대 당대표를 일본군 전범으로 모는 것은 굉장히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희도 국민의힘이라는 당 입장에서 아까 그런 현학적인 단어들 아니면 현학적인 개념들 저희가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이제는 뭔지 너무 뻔하게 알기 때문에. 그냥 싫으시면 싫다고 말씀하시면 된다"고 압박했다.

그는 "안 대표가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전까지 굉장히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많이 보낸 것이 알려져 있다. 저도 들은 바가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전격적인 입당으로 인해 그 시나리오가 어그러졌으면 거기에 변화된 어떤 협상 자세를 보여야 되는데 지금 그냥 스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하면 머리 위에 이렇게 회오리 돌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있다. 혼란 상태"라며 "제가 진짜 뭐로 보이길래 그러는 걸까 (궁금하지만) 저는 다 괜찮다. 합당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

그러면서 "합당이라는 게 아무리 빨리 해도 최소 2~3주 걸린다"며 "그러면 이번 주 내지 빠르면 다음 주 초에 (합당 버스에) 타야 되는 건데 저는 만약 타신다 그러면 택시 교육 안 받고 올라온다"고 압박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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