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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당 행사 불참한 尹·崔·洪에 뿔난 경쟁자들...'이준석 패싱'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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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의지를 다지는 자리에 유력 주자들이 연일 불참하며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특히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잇단 불참을 두고 "당을 개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개인플레이를 할 거면 왜 입당을 했냐"는 직격탄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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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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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이 자리한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선 경선후보 중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승민 전 의원, 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순)가 자리했다.

박진 의원은 지인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PCR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통보를 받았으나 자가 격리로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날 합동 봉사활동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불참을 했다. 이날도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홍 의원은 하계 휴가 주간을 맞아 지방에 내려가 일주일 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은 후보들의 잇단 불참에 따른 노골적 불만을 표했다.

서 위원장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고 걱정도 된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후보들과 당원 모두 일심동체가 돼 협력하면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 위원장은 "몇 분의 후보들께서 특별한 이유 없이 이렇게 빠지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며 "언론을 통해서 지도부 패싱 문제, 엇박자 문제, 심지어 주도권 싸움 이런 표현들이 나오는데 과연 이런 모습이 후보자에게도 좋을 것인지 또는 당에도 득이 될 것인지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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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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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한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없는데 생전 처음 왔다"고도 지적했다.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수행하던 중에 윤 전 총장이 '기습 입당'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안 전 시장은 또 "원외와 원내 인사 수십명이 환영 연판장을 돌리는 것도 우파의 과거부터 있던 폐단이자 패거리 정치"라며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처럼 파리떼들이 당을 망칠 수 있다. 국민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 그리고 홍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다.

하 의원은 "특히 새로 입당한 두분, 그렇게 복당을 간곡히 요청한 분까지 레이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개인 플레이를 할거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집권하든 제왕적 대통령이 안 되기 위해선 당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은 "분열은 패배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후보들이 공전의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후보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당 차원에서 국민의 상식에 벗어나고 도덕적 기준이 벗어냐는 불량 후보를 경선 버스에 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은 "뭘 보고 가서 (윤석열·최재형)캠프에 가서들 계시는지"라고 운을 떼고 "정책 비전이 준비 안 된 상황에서 다른 정치인들에게 줄을 서라,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자 한 것은 양쪽이 매우 구태적 정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구태 정치의 회귀를 조장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본다"고도 진단했다.

원희룡 지사도 "두 분이 높은 지지율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하시는지 저는 매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정작 원팀에 대해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성의와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후보들의 불참은) 앞으로 체계가 잘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협위원장이나 현역 의원들이 지금 특정 캠프로 몰려가는 모양새라든지 이런 것이 아주 센 강도로 관찰되지 않는다"면서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될 건 아니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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